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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호 목차 › 특별기획

신년사

881호 · 2017-01-14

2017년, 각 부 성가대 지휘자에게 새해의 각오와 다짐을 들어보았다.

하나님의 뜻대로

그레이스 성가대는 연합성가대입니다. 각 부 성가대원들이 함께 모여 찬양을 드리는 성가대입니다. 사실 수요예배 전에 잠깐 연습을 하는 관계로 연습시간이 부족합니다. 직장에서 곧바로 퇴근하는 대원, 집에서 가족들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달려오는 대원들인지라 항상 허겁지겁 오는 모습들을 봅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도 비가 오나 눈이 와도 항상 참석하십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늘 생각합니다. ‘저런 대원들을 어찌 하나님이 어여삐 보시지 않을까?’ 그래서 그럴까요? 우리의 찬양은 단에 서면 항상 아름다운 화음으로 울려 퍼집니다. 마음과 뜻을 다해 찬양하기에 하늘보좌에 울려 퍼지는 것을 지휘를 하면서 느낍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화음이 조금 안 맞고, 박자가 조금 어긋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대원들의 중심을 보시고 한없는 은혜를 내려주셔서 그레이스 콰이어는 잘 가고 있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은 늘 문자와 전화로 저에게 힘을 주십니다. 모르는 것이 있거나 결정사항이 있을 때마다 여쭤보면 귀찮다 안하시고 하나하나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늘 목사님께서 저를 보시면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하나님 뜻대로만 살아야 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저는 많이 생각합니다. 그것은 저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것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일 겁니다. 제게 주신 능력 안에서 차선이 아닌 최선을, 대충이 아닌 충성을 다하는 것이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을까’ 하고 지난해를 뒤돌아보니 아직은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제 뜻대로 행할 때도 많았고,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제 생각이 앞설 때도 있었으며, 하나님의 성품이 아닌 제 성격 그대로를 드러낸 적이 많았습니다. 숨이 턱에 달 만큼의 최선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2017년,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이 기뻐 흠향하시는 찬양을 하는 그레이스 콰이어가 되기 위해 더욱 달리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큰일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립니다.

그레이스 콰이어 최현준

멈추지 않는 도전

2007년 창단된 빅토리성가대는 올해로 꼭 10년이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예비하심이 없었더라면 걷지 못했을 길입니다.

오래전 신년사에서 저는 성가대 배가부흥의 꿈을 꾸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꿈이 있는 자는 절대 지치지 않는다’는 말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마음을 늘 새기며 기도했습니다. 이 노력의 결실로 양적인 배가 부흥을 이루었고, 이제 아름다운 도약을 준비하려 합니다. 바로 10년 전, 다시 그때처럼 첫사랑의 마음으로 새롭게 꿈꾸려 합니다.

이제 ‘신뢰를 쌓고 비전을 공유하는 경쟁력 있는 성가대’가 되려합니다. 첫째, 모든 인간관계에서는 신뢰가 기본이라고 목사님께 배웠습니다. 피아노를 구성하는 88개의 건반처럼 어느 누구하나 중요치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내가 속해있는 자리에서 이탈한다면 결코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수 없기에 신뢰로서 단단한 결속력을 다지겠습니다.

둘째, 목사님의 목표와 비전이 곧 우리 성가대의 목표와 비전입니다. 큰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고 항해를 하려면 선장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중심이라는 한 배에 타있는 한사람, 한사람으로 목사님이 제시하시는 비전을 믿고 따라서 올바른 길로 항해하며 나아가는데 작지만 큰 보탬이 되길 원합니다.

셋째, 이른 시간에 찬양한다는 것을 어려움으로 생각하지 않고 주일예배의 첫 문을 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감동과 영감 있는 은혜의 찬양을 드리는 것을 우리 성가대의 원동력과 경쟁력으로 삼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는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51:12)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처음 만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다시 찾고, 되돌리고, 회복시켜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빅토리성가대 오연미

초심과 뚝심

어느덧 지휘를 시작한지 햇수로만 7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주님의 일꾼으로, 찬양의 도구로 사용되어진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시온성가대의 지휘를 시작하면서 제 마음 속에 반석으로 삼은 것은 ‘이 성가대는 나의 소유물이나 산물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위한, 주님의 찬양대’라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저의 개인적인 음악성이 반영되겠지만 어떻게든 더 좋은 소리로, 더 아름다운 화음으로, 더욱 더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 반석 위에 가장 먼저 세운 것은 ‘포용’이었습니다. 찬양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실력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성가대의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르는 노력과 정성은 각자에게 맡겨드렸기에 성가대라는 곳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음정, 박자, 이런 것들이 틀린다 하여도 고치면 그만인 것이니 두려움 없이 찬양을 할 수 있게끔 다독여 주었지만, 주님을 찬양하는 마음만은 틀리지 않게, 뜨겁고 진실하게 가질 수 있도록 이끌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은 ‘먼저’였습니다. 제가 먼저 노력하고, 제가 먼저 최선을 다하며, 제가 먼저 마음을 다하여 이끌어나갈 때에 성가대원 분들도 공감하여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성가대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제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최선을 ‘먼저’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성가대원분들이 알아주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길 원하였습니다.

2017년에 제가 시온성가대에 붙잡고 갈 것은 ‘초심’과 ‘뚝심’입니다. ‘초심’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처음 먹은 마음’입니다. 제가 처음 지휘를 시작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주님의 찬양대’라는 생각과 ‘포용’과 ‘먼저’를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뚝심’입니다. ‘뚝심’의 뜻은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하여 내는 힘, 좀 미련하게 불뚝 내는 힘’입니다. 올 한 해 미련해보일 정도로 힘을 다해 시온성가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어떠한 시련이나 고난에도 끝까지 굳세게 버텨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벽을 깨우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온 세상을 복음의 찬양으로 주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시온성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온성가대 김상헌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가대

2011년 3월 6일 주일, 임마누엘 성가대 지휘자로 임명받고 벌써 6년! 부족한 저를 지휘자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2017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한 해가 되자’는 말씀을 받고, ‘지금까지 우리 임마누엘 성가대가 하나님께 인정받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더욱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가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2가지 목표를 정하였는데, 먼저는 ‘질적으로 향상된 성가대가 되자’입니다. 성가대원들의 음악적 소양과 찬양할 때의 발성, 그리고 풍부한 감정표현들의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물론 언제나 은혜로운 찬양을 하나님께 드려왔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더 성악적인 발성과 찬양의 주제에 맞는 감정표현들을 구체적으로 교육해서 아름다운 찬양을 드리려고 합니다.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이란 생각만 있을 뿐이다’, ‘도전이 없이는 미래가 없다’, 늘 이렇게 우리는 목사님께 배웠습니다. 비록 우리 성가대원의 평균연령은 높지만 정신력만은 젊은이들 못지않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주 한 주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준비한다면 장차 1년, 5년, 10년이 지났을 때 우리 성가대는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을 다하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가대가 되어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둘째, ‘서로 사랑하는 성가대가 되자!’입니다. 성가대를 지휘하면서 많은 신입대원들이 들어오는 반면, 적지 않은 성가대원들이 성가대를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서로 간에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사랑으로 서로를 이해해주고 감싸주었다면 떠나지 않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대원들이 들어왔을 때 사랑으로 인도해주고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면 더 많은 대원들과 함께 해왔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성경과 찬양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을 입으로만 찬양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한다면 성가대석을 가득 채우는 역사가 머지 않아 일어날 것입니다.

질적으로 향상되어 아름다운 찬양을 드리는 성가대, 사랑이 넘쳐 부흥하는 성가대, 이런 임마누엘 성가대를 기대해주십시오. 힘을 다하는 날까지 주님께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아름다운 찬양으로 주님께 보답하겠습니다.

임마누엘성가대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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