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발질 하지 말라
여보게!
목포에 사는 우리 손자가 글을 하나 써서 보냈는데, 그 글을 읽고 내가 깜짝 놀랐다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녀석이 글쎄 인생 명언을 남겼지 뭔가. ‘인생도 헛발질 하지 말라!’ 놀랍지 않은가? 내가 그 글을 지인들에게 보여줬더니 다들 어린 아이를 통해서 정말 큰 것을 깨달았다고 하더군.
그렇다면 인생의 헛발질을 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는 반복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네. 헛발질을 안 할 수는 없지.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박지성 선수나 호날두 같은 선수라고 처음부터 잘 찼겠는가. 그들도 헛발질 엄청나게 했을 거네. 그러나 끝없는 노력, 될 때까지 인내하며 반복에 반복해서 골을 찼기에 골인을 잘 시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운전할 때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를 무의식 속에서 번갈아 밟듯 모든 것에 숙달 곧 달인이 되어야 헛발질 안하게 된다는 거지. 그런 자는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공을 차서 골인시킬 수 있고, 스타가 되는 거 아니겠나.
또 헛발질을 하지 않으려면 시기를 잘 알아야 하네. 축구에서 코너킥 같은 것을 헤딩으로 처리할 때 보면 공보다 빨리 헤딩을 해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 그러다 오히려 역습을 당하기도 하지. 타이밍이 중요하다네. 그래서 학생들은 지금 공부해야 하고, 장성한 자들은 현실감각을 키워야 하고 촉이 발달해야 한다는 거지. 시기를 모르면 엇박자가 나서 헛발질 하게 되거든.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리고,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한다는 거야.
그리고 인생에 헛발질 중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남의 공을 차는 자들이네. 경기장에 다른 공이 들어왔다고 그 공을 차면 되나? 그거야 말로 헛발질이지. 무슨 말인가 하면 자기 것을 찾아야 헛발질 안하게 되는 거라네. 남의 공 차지 말라는 거지. 자기에게 맞는 일, 달란트대로 일을 하고 직장도 택해야 한다네.
헛발질 하는 이유에 대해서 더 얘기해볼까? 그건 주변에 마음을 뺏기기 때문이라네. 축구 선수가 골 넣을 생각은 안 하고 관중들 환호나 야유에 마음을 빼앗겨 흔들리니 헛발질을 하는 거라네. 그래서 목적을 정했으면 귀는 막고 오직 눈만 뜨고 달려야 하는 거라네.
여보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방법과 뜻대로 사는 것이 결정적인 헛발질을 막는 방법이라네. 여기에 무슨 부연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자네도 우리 손자 말대로 인생 헛발질해서 헛되게 살지 말고, 제대로 살아보게나.
朋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