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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833호 · 2016-02-12

초심을 지키기 위한 솔루션

한 TV프로그램에서 ‘초심을 지킨

자 나라를 구하고, 초심을 잃은 자

나라를 망하게 하였다’는 내용을

방송했는데, 초심을 지킨 자로

‘이순신 장군과 영조’, 초심을

잃은 자로 ‘연산군’을 뽑았다.

이순신 장군과 영조는 조선의 역사가

기억하는 위인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애민(愛民)’사상의 초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자신의 칼에

삼척서천산하동색(三尺誓天山河動色)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

‘석자 되는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물이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도다’ 라고 새겨 넣고,

고문과 고초로 망가진 몸과 열 두 척의

배를 가지고 백성들을 위해 전쟁에 나가

싸운다. 그랬더니 적장이 쏜 화살에 맞아

생을 마감하는 죽음의 순간에도 백성들을

생각해 ‘나의 죽음을 적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유언했다. 조선의 21대

왕인 영조는 아들 사도세자를 죽인 냉정한

아버지일진 모르지만, 백성들만큼은

누구보다 사랑했다. 그는 어린 시절,

궁궐이 아닌 사가에서 백성들과 함께 자란

경험을 바탕으로 백성들을 누구보다 더

생각하는 왕이 되었다. 백성들이 굶주리자

전국에 금주령을 내려 곡식으로 술을 빚는

것을 금지하고, 백성을 걱정하는 마음에 늘

딱딱한 바닥에 방석조차 놓지 않고 앉았다.

또, 가난한 백성들을 생각해 끼니를

줄였고, 평생 고기반찬을 먹지 않고 채식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통틀어

외환도 민란도 없었던 태평성대에 왕이 된

연산군은 집권초기, 국방을 강하게 하고

빈민구제와 학문에 힘썼던 것과 달리

향락과 사치를 일삼으며 신하들을 죽이는

폭군이 되었다. 2016년 새해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송구영신예배 때 기도했던

수많은 계획과 초심은 아직 잘 지켜지고

있는가? 이초석 목사님께서는 우리에게

매일 초심을 지키는 솔루션을 제시하셨다.

그것은 바로 일기를 쓰는 것이다. 매일

일기를 쓰고 하루를 성찰하는 습관을

가지면 초심을 잃는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우리에게 2016년은

열 달이나 남았다. 일기를 통해 초심을

지키고 매일 새로운 삶을 살자.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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