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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마지막, 마지막은 처음

833호 · 2016-02-12

‘이초석 목사 = 금요철야’, 이는 우리 예수중심교단 30년 역사에 부흥과 성장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등식이었고, 성령의 임재와 폭포수 같은 은혜의 산실이었다.

목사님은 31년 목회의 대장정을 이어오시면서 개척 초기부터 철야기도회를 통해 예수중심교단의 부흥을 일구셨다. 기도와 응답, 간증은 목사님 뿐 아니라 우리 성도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고, 오늘의 예수중심교단은 그 성취라 할 수 있다.

특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되었던 목요철야, 금요철야는 우리 교단이 전국적인 확장세를 이어가며 1992년 메인스타디움 집회를 가능케 했던 부흥의 도화선이었다. 1995년 KBS88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그 기도의 불길은 꺼진 적이 없었다.

그 금요철야가 이제 2016년 2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반에 진행되었던 금요저녁집회가 이제 수요저녁집회로 날짜를 옮기게 된 것이다.

목사님은 지난 마지막 금요집회를 통해 목회 초기부터 걸어오신 길을 회고하시며 단 한 번도 실망시키신 적 없는 하나님을 찬양하셨다.

“나는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시절, 정치가로의 변신을 꿈꾸던 시절, 하나님을 만났고, 목사까지 되었습니다. 교계에 어떠한 인맥도 없었고, 목회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몰랐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며 매달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저는 그대로 순종하여 밤이 맞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주변 교회 뿐 아니라 당시 가장 부흥 성장하던 대형교회의 조장, 구역장 등 중추적인 일꾼들이 우리 교회 금요철야에 참석했다가 은혜를 받고 주저앉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양 도둑놈이니 목회 윤리니 하며 비난도 거셌지만,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했을 뿐이었습니다. 만일 제가 그런 비난에 꼬리를 내리고 일꾼들을 돌려보냈더라면 하나님도 다시는 저를 돌아보시지 않았을 것이고, 오늘의 예수중심교단 또한 없습니다.

또한 대학생 선교회를 이끌던 시절, 세계적인 성가대를 꿈꾸며 모 대학교 음대 앞에 서서 두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

‘노래 잘하는 음대학생들이 우리 교회로 몰려올지어다’ 명령했습니다. 한 때 우리 성가대는 성도보다 숫자가 많을 뿐 아니라 모두에게 찬사를 받곤 했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눅10:2).

세계로 나가면서 ‘권력 있는 자, 재력 있는 자, 지력 있는 자가 나를 돕게 하소서, 각 나라 최고 권력자가 나를 부르게 하소서’ 기도했습니다. 제가 각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수상, 총리, 주지사, 시장 등 각 나라와 지역사회의 지도급인사들을 만나 가르치고 기도해주는 역사, 그리고 그들이 저를 돕는 역사들을 여러분들은 집회영상을 통해 수없이 보았을 것입니다. 제가 오직 하나님께 기도한 결과들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1~7). 제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가지로 붙어있으니 많은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아버지이신 농부의 관심은 포도나무에 있습니다. 따라서 그 포도나무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명령하고, 그 이름으로 행동하니 하나님께서 날로 창대케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내가 무엇을 도와주랴?’ 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목사님은 ‘처음은 마지막’이란 정신으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오셨다. 어떤 환경이 변한다 해도 목사님의 이 정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또한 그러한 목사님을 본받아 천국에 이르는 그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가지로 많은 열매를 맺어가야 하지 않을까!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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