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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호 목차 › 특별기획

신년사

827호 · 2016-01-01

나에게 정직하고 남에게 진실되자

어느 날 하루살이와 베짱이가 친구가 되었다. 둘은 기타를 치고 노래하며 열심히 놀았다. 놀다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베짱이가 하루살이에게 말했다. “하루살이야, 벌써 저녁이 되었으니 우리 내일 만나자.” 그러자 하루살이가 베짱이에게 물었다. “내일이 뭔데?”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기 때문에 내일을 모른다. 분명 내일은 존재하는데 말이다.

하루살이가 죽고 나자 베짱이는 외로워졌다. 그래서 베짱이는 개구리와 새로운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둘은 다정한 친구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이 왔다. 개구리가 베짱이에게 “베짱이야, 우리 내년 봄에 만나서 놀자.” 라고 했다. 그러자 베짱이가 개구리에게 “내년이 뭐야?” 라고 물었다. 베짱이는 내년을 모른다. 내년은 분명이 있는데 말이다. 내일이 없다는 것, 내년이 없다는 것, 그것은 비극이다. 그러나 더 큰 비극은 영생을 약속 받았음에도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라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가장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가?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믿는 자가 아니겠는가!

금요집회 때 목사님께서 “언젠가 주님 앞에 선다는 생각으로 신앙생활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이 내 가슴에 박혔다. 세계적으로 하루에 약 30만 명이 죽는다고 한다. 죽음을 이긴 자 없으며.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한 자 없다. 권세자도, 부자도 죽음 앞에 모두가 항복하고 말았다. 과학이 최첨단으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수명을 연장시킬 수는 있어도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죽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우리는 오늘밤이라도 주께서 오라 하시면 가야 한다. 내일은 장담할 수 없다. 인생은 허무한 안개와도 같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양심을 주셨다(롬 2:14).

어느 날 도둑들이 부잣집에 들어가 보석을 한 보따리 훔쳐와 말하길 “야! 우리 양심껏 나눠 갖자.”고 했단다. 이렇게 율법을 모른다 할지라도 양심의 소리는 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 나에겐 정직하고 남에겐 진실되게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언젠가 주님 앞에 서야하기 때문이다. 2015년은 이제 가고, 2016년이 시작된다. 총회장 목사님의 성역도 32년을 시작하셨다. 목사님의 성역 31주년을 축하드리며 영육간에 강건하시길 기도로 도울 것이다.

배방예수중심교회 임택함 목사

지게와 작대기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바울의 고백이 이 부족한 종의 고백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이 길을 하나님께서 종으로 불러주시고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 양육과 훈련을 통하여 현재 사역지에서 목회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총, 목사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목사님을 뵈면 지게를 받치고 있는 작대기가 생각납니다. 바소쿠리에 가득 담긴 과일과 채소를 받치고 있는 작대기가 목사님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작대기가 힘들다고 빠지면 바소쿠리에 있는 모든 것들이 땅에 떨어져 박살나고 말지요. 그래서 작대기는 힘들어도 그것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행여나 영혼들이 땅에 떨어져 상할까봐, 다칠까봐 힘에 겨워도, 어려워도, 아파도 내색 없이 31년을 견디신 그 모습이 그랬습니다. 그 모습이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때론 가슴 아팠지만 언젠가 주님이 그 작대기를 품에 안고 가실 날을 생각하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저의 소망은 미력하나마 목사님의 힘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그것은 내게 맡겨진 양 떼를 잘 돌보는 것이며, 섬기고 있는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일 것입니다. 늘 목사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이 죄송스럽지만, 다시 운동화 끈을 조이고 달려보겠습니다. 비록 작은 지게지만 작대기 역할을 잘 하겠습니다. 공도교회 성도들이 시험에 들지 않게, 상하지 않고 창고에 들여질 수 있도록 인내하고 견디며 사랑하겠습니다. 엄마소를 닮은 얼룩송아지가 되어보겠습니다. 그러면 저도 언젠가 주님 품에 안겨갈 날이 있겠지요.

총회장 목사님은 자신이 걸어오신 길을 말씀 하실 때, 늘 물 없는 사막, 눈 덮인 산야를 걸어왔지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감사하며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저 또한 이 말씀을 마음에 잘 새기고, 목사님의 입술을 통하여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의 인도함 따라 어떤 고난이 오고 환경이 어렵더라도 감사하며 가겠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2016년 목회하렵니다.

2016년 하나님의 축복이 예수중심에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공도예수중심교회 임영인 목사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

1989년 9월 세 째 주일은 제게 특별했습니다. 이초석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예배에 참석하여 성령을 받고부터 완전히 제 삶이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부터 예수를 전하기 시작했고, 결국 주의 종의 길을 택하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목회를 보면서, 또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복음전도 사역은 예수님이 행했던 권세와 능력의 사역이고, 사도행전의 사도들과 같습니다. 백문백답이 오직 예수라고 당당히 외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30년!”, 첫 해인 2015년에 저에게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회가 곧잘 성장하다가 여러 해 동안 정체와 침체, 그리고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결단하고 결단하여 수개월을 주님만 의지하고 애통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고, 그럼으로 인하여 모든 일들이 잠잠해지고 하나님이 더 풍성함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고통이 감사가 되고 축복이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임을 깨달았습니다.

정읍교회에 부임했을 때의 일입니다. 초기에 차에 기름이 적어서 ‘보충해야지, 갑자기 밤에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생각하면서도 보충하지 않고 있었는데, 밤늦게 멀리 가야하는 급한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길도 모르는 곳이라 앞차를 따라 가다가 기름이 거의 바닥이 나서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넣느라 그만 앞 차를 놓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생한 일이 있습니다. 핸드폰 배터리도 미리 미리 충전해두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면 핸드폰은 쓸모가 없고, 차도 기름이 없으면 차로서 쓸모가 없습니다. 목사인 저도 늘 기도하여 충전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처럼 기도의 일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올해 체험하여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이 기도를 습관화하신 것처럼, 목사님이 오로지 기도로 목회하시는 것처럼, 저도 기도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것이 목회의 성공비결임을 알았으니까요. 지금까지 인도해주시고 가르쳐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읍예수중심교회 김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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