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비밀
사향노루는 늘 어디선가 다가와 코끝을 맴도는 향기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찾아 다녔다. 그러나 그 근원이 어디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어느 날, 이 향기를 찾아 산꼭대기까지 올라간 사향노루의 코에 유난히 향기가 진하게 다가왔다. 산들바람을 타고 향기가 노루의 코를 자극한 것이다. 사향노루는 드디어 ‘이 근처에 향기의 근원이 있구나’ 해서 마구 달리다가 그만 벼랑으로 구르고 말았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사향노루는 목이 부러졌다. 그런데 자기 배꼽 주위인 사향낭에서 진한 향기가 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찾아다닌 향기의 근원이 자기 몸에 있었던 것이다.
사향노루처럼 어리석은 자들이 정말 많다.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찾아 일생을 허비하는 자들,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고 이곳저곳 성경 공부하는 곳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그러나 행복과 사랑, 희망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누가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내 마음에서, 내 생각에서 솟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도 여기저기에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성령으로 계신다.
마음과 생각은 모든 것의 근원이다. 그래서 성경은 생명의 근원이 마음이니 마음을 잘 지키라고 한 것이고(잠4:23), 생각이 결과(렘6:19)라고 한 것이다.
행복을 잡고 싶은가? 사랑하고 싶은가? 희망의 줄을 잡고 싶은가?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가? 그렇다면 너의 마음과 생각을 바꿔라. 내 집 수도에서 녹물이 나오면 내 집 수도 파이프라인을 갈아야 깨끗한 물이 나오듯, 너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면 행복도, 사랑도, 희망도 솟아날 것이고 아름다운 미래도 꽃다발을 안고 다가올 것이다.
그것이 나이 70을 바라보고, 목회 30년을 넘기며 알게 된 진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