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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법

818호 · 2015-10-30

녹용은 늦봄에 저절로 떨어진 사슴의 뿔 자리에 새롭게 자라기 시작한 어린 뿔이다. 이 어린 뿔은 한창 성장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칼슘,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뼈와 연골의 성분이 풍부히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과 호르몬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서 영양 측면에서 몸을 보호하는 최고의 약재로 손꼽히기 때문에 중국 최초의 약물학 전문 서적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부터 유네스코에 등재된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한 수많은 문헌에 기록되어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녹용이 ‘허로(虛勞)’라는 병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는데, 허로란 쉽게 말해서 큰 병 후 몸이 쇠약해진 상태, 만성피로증후군, 면역력저하 등을 의미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쇠약해진 면역력을 보강시켜줄 뿐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어 환절기 보약으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녹용은 우리 몸의 부신 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촉진시켜주어 피로나 병에 대해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된다. 녹용의 주요 약리 성분인 ‘판토크린’이 조혈 세포의 혈액 생성을 촉진시켜주어 골수 세포 및 심장 박동수를 늘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 소아 성장발육 촉진과 청장년 및 중년의 건강 유지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이렇듯 녹용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필요한 약재라고 할 수 있지만, 열이 많고 건강하고 찬물을 좋아하는 내열이 성한 체질의 사람이 녹용을 복용하게 되면 몸의 균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질을 알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신체 내에 허증과 실증이 섞여있는 경우들이 많다. 즉 신체의 특정 부위는 실하고 다른 부위는 허함이 공존하고 있는 경우이다. 영양이 충분한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여 체내 열은 많이 쌓여 있지만, 스트레스나 과로로 피로하거나 기력이 없는 것도 이러한 사례에 속하기 때문에 녹용이 들어간 한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을 받고 처방해야 한다. 특히나 열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는 좀 더 주의를 하여야 한다. 성인의 경우 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들은 대개 체내에 열이 많은 경우가 많다.

녹용을 복용하여 피로감을 개선하더라도 체내 열을 내려주는 약재와 배합을 해야 열은 내려가고 체력은 올라가게 되어 몸이 건강해진다. 예를 들면 녹용에다가 열을 내려주는 맥문동, 치자, 연자육과 같은 약재들이 배합이 될 때, 신체의 밸런스가 맞추어지며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진짜 보약이 된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Dr. 설재현

kseolmed@hanmail.net

참된 깨달음

무거운 짐 덕분에!

일본기업가들이 가장 존경하는 파나소닉의 창업자이며 ‘경영의 신’으로 불린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94세까지 살면서 수많은 성공신화를 이룩한 분입니다. 그는 자신이 기업가로 크게 성공한 비결은 하나님이 주신 3가지 ‘은혜 덕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에’ 어릴 때부터 갖가지 힘든 일을 하며 인생에 필요한 장점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저는 허약한 아이였던 덕분에’ 운동을 꾸준히 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덕분에’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스승으로 여기고, 모르면 열심히 묻고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하니 참 멋진 인생입니다. 남들 같으면 ‘때문에’ 이렇게 힘들었고, ‘때문에’ 이렇게 고생했고,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원망하며 주저앉을 상황을 ‘덕분에’로 둔갑시켜 성공의 비결로 삼았으니 말입니다.

오래전 개그맨 이경규 씨가 ‘인생의 짐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라’는 강연을 해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대학생들 앞에서 그는 지리산 등반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고 가는 배낭이 너무 무겁고 힘들어 벗어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열어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다.”면서 우리 인생도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덕분에’가 감사라면 ‘때문에’는 원망입니다. 배낭의 무거운 짐 ‘때문에’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가보니 배낭에 먹을 것이 가득한 ‘덕분에’의 환경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물살이 센 냇가를 건널 때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이 실려 있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무거운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해줍니다. 결국 내 어깨의 무거운 짐이 나를 지켜주고 만족케 해줬으니 참으로 ‘고마운 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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