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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자 - 변비편

803호 · 2015-07-17
나도 건강할 수 있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왔다. 먹고 자고 싸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치료를 하다보면 이러한 기본기능에 문제가 생겨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잘 먹기 시작할 때 발달과 인지가 향상되고, 깊은 우울증에 빠진 환자가 잠을 잘 자기 시작하면서 우울증에서 벗어나며, 치매에 걸리신 분이 소대변이 좋아지면서 치매증상이 호전되기도 하듯이, 복잡하고 어려운 병들도 기본기능이 향상되면서 병이 자연스레 좋아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

오늘은 중요한 기본기능 중에서도 변비를 한의학으로 고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변비는 의외로 누구나 쉽게 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지만, 이야기하기 껄끄러운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그냥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증세를 완화해줄 뿐이지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장기간 어려움을 겪다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한의학에서 변비는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1. 기허(氣虛)변비

(기운이 허하여 생긴 변비)

2. 기울(氣鬱)변비

(순환이 안 되어 생기는 변비)

3. 혈허(血虛)변비

(혈액과 진액이 부족하여 생기는 변비)

4. 열성(熱性)변비

(열이 가득차서 생기는 변비)

종류별로 치료하는 방법도 다른데 기허변비는 인삼이나 마, 황기와 같은 기운을 내는 약초로 허한 기운을 보충하며, 기울변비는 향부자, 진피(귤껍질)약초로 장 기능을 순환시켜준다. 혈허변비는 당귀, 천궁과 같은 약초로 장에 혈액과 진액을 공급하여 채워주고, 열성변비는 갈근(칡)이나 알로에 같은 약초들로 장에 쌓인 열을 내리어 치료한다. 변비는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식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수분섭취는 일 5~6컵 정도가 적당하고, 시금치, 셀러리,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오이와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과 호두, 검은깨, 참기름과 같이 기름기가 있는 유지류를 꾸준히 자주 섭취해야 한다. 변비에 주의해야할 음식들로는 카페인,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바나나, 치즈, 아이스크림, 소화하기 어려운 육류나 패스트푸드 종류의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대장은 마음의 창’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상처와 분노를 조절하고,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주님이 주신 육체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축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Dr. 설재현

kseolmed@hanmail.net

참된 깨달음

삶으로 말하는 리더!

어느 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다. 간디 앞에 무릎을 꿇은 어머니는 “선생님 제 아들을 도와주세요. 아들이 설탕을 너무 좋아해요. 건강에 나쁘다고 아무리 타일러도 안 듣는군요. 그런데 아들이 간디 선생님을 무척 존경해서 선생님께서 설탕을 끊으라고 하면 끊겠다고 합니다.” 간디는 소년의 눈을 바라보며 그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도와드릴 테니 보름 뒤에 아드님을 데려오십시오.”

“저희는 선생님을 뵈러 아주 먼 길을 왔습니다. 그냥 돌려보내지 마세요. 제 아들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고 한마디만 해 주세요.”

간디는 다시 한 번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보름 뒤에 다시 아드님을 데려 오십시오.”

보름 뒤, 그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다. 간디는 소년에게 “얘야 설탕을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치니 먹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

그 어머니는 고마운 뜻을 전하면서 간디에게 물었다.

“선생님 궁금한 게 있습니다. 보름 전에 제가 아들을 데리고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왜 보름 후에 다시 찾아오라고 하셨습니까?”

간디가 대답하길 “실은 저도 설탕을 좋아합니다. 보름 전에는 저도 설탕을 먹고 있었거든요. 아이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설탕을 끊어야 했습니다.”

현대 경영학의 대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 교수는 “리더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뒤따르는 사람이 있으면 리더이다.”라고 했다. “타인에게 조언하듯 네 삶을 살아라.”는 말처럼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삶으로써 가르친다고 합니다. 우리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치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찌라도 그 일은 믿으라”(요1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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