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배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약2:15~16).
이 성경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글을 지인으로부터 받았다. 인터넷 상에 도는 글인 듯하다.
한 이등병이 추운 겨울날 밖에서 찬물로 빨래를 하고 있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소대장이 그것을 보고 안쓰러워 한마디를 건넸다. “김 이병,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다가 하지.” 이등병은 소대장의 말을 듣고 취사장에 뜨거운 물을 얻으러 갔지만, 고참에게 군기가 빠졌다고 얼차려만 받아야 했다. 돌아와 찬물로 빨래를 계속하고 있을 때 중대장이 지나가면서 그 광경을 보고는 똑같이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을 얻어 하라고 했다. 신병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이번에는 취사장에 가지 않았다. 가 봤자 혼만 날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이번에는 나이 많은 선임하사가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김 이병, 내가 머리 좀 감고 세수를 좀 하려고 하니까 지금 취사장에 가서 더운물 한 동이만 가져오라해 이등병은 취사장으로 가서 취사병에게 보고했고, 금방 뜨거운 물을 한 동이 가져왔다. 선임하사는 “김 이병, 이 물로 언 손을 녹여가며 빨래하게나.” 하며 등을 치며 웃고 갔다 그는 자식을 키워봤기에 부모의 심정으로 이등병을 배려한 것이다.
배려, 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개념이 바로 서야 진정한 배려가 성립한다. 곧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배려다. 내 맘대로의 배려는 마치 여우에게 호리병에 음식을, 학에게 접시에 음식을 담아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진정한 배려, 이는 비둘기 값마저 없는 극빈자들에게 속죄제에 고운 가루로 드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일치한다. 하나님 사랑 속에 배려를 배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