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수중심교회 입당예배에 다녀와서
지난 12일 청주예수중심교회가 총회장 목사님을 모시고 이전예배를 드렸다.
배 형상을 하고 있는 교회 건물의 모습이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다.
총회장 목사님의 교회 이전 축하메시지다.
“나는 교회를 식당에 비교하고 싶습니다. 식당은 육의 음식을 팔지만, 교회는 영의 음식을 팔지요. 식당은 간판이 좋다고 장사가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이 맛있어야 합니다. 대박이 난 음식점의 주방장은 ‘어떻게 하면 맛이 날까, 어떻게 하면 손님들 취향에 맞는 음식을 만들까’ 매일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하물며 영의 음식을 담당한 목사가 어떠해야할 지 생각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답이 없는 것이 없습니다. 맛있는 영의 음식을 만드는 법도 성경에 있습니다. 사도행전 6장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6:4). 목사는 기도와 말씀에만 집중해야 맛있는 영의 요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목사들이 바쁩니다. 바빠서 기도 못하고, 말씀 못 본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참견하고, 여기저기 간섭하니까 기도하고 말씀 볼 시간이 없는 겁니다. 그러니 고객이 떨어지는 겁니다. 고객은 절대 음식 맛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늘 말했듯이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어 활용하는 자입니다.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6장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다’(행6:2)고 했습니다. 공궤나 구제를 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자, 칭찬 듣는 사람을 택해서 맡기라는 것입니다(행6:3). 역할분담을 시키라는 것입니다. 대기업을 보십시오. 그들은 피라미드 전법을 씁니다. 피라미드 전법은 모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니 교회 안에도 이 전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목사를 주축으로 피라미드 틀을 갖춰야 교회가 안정됩니다. 나는 잔뿌리론에 대해 자주 말합니다. 곧은 뿌리는 나무를 지탱하지만,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잔뿌리입니다. 교회에서 곧은 나무는 목사고, 잔뿌리는 조장이요 구역장입니다. 그러므로 한 교회의 담임목사는 잔뿌리가 많이 뻗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나는 우리 교회 초창기에 일꾼을 보내달라고 많이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교회 일꾼들이 대거 몰려와 교회의 틀을 잡아줬습니다. 목사는 일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일꾼은 교회와 목사의 눈, 귀, 손 등의 역할을 해줍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전12:11~12).
눈과 귀는 귀하고 발은 천하다는 인식을 버리고, 각자의 달란트대로 일을 맡기고 적재적소에 사람을 앉히면 교회라는 나무는 거목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게 해야 하지만 질서까지 깨면 안 됩니다. 각자의 일은 하되 서로 융합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규율을 깨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일할 수 있게 목사가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점은 음식 맛 못지않게 환경도, 서비스도 좋아야 함을 잊으면 안 됩니다. 아무리 음식 맛이 좋아도 서비스가 엉망이거나 환경이 더러우면 고객들은 등을 돌립니다. 목사라고 어른들께 반말하지 말고,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려는 자세일 때 성도들이 몰려듭니다. 교회의 향상과 부흥을 위해 항상 점검하고 연구하고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깊은 물에 던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베드로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은 것처럼 일오삼 목사가 오늘의 말씀을 실행한다면 청주의 많은 영혼을 건지리라 믿습니다.”
이전예배에 참석한 많은 지교회 교역자들은 이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했다.
다시 시작하는 30년, 교단의 첫 이전예배는 예수중심교단의 부흥을 약속하는 신호탄이었다.
신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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