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평화통일 대비하자
얼마 전, 나는 교인은 아니지만 우연한 기회로 예수중심교회 성도분들과 “남북 평화통일이 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 설문 조사를 했었다. 참여한 사람들은 전부 가능하다고 응답했었고, 무관심하게 지나간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던 중 어떤 할아버지 분께서 ‘이건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며 ‘가능할지 아닐지를 묻지 말고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하셨다.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안도하였다. 알고 보니 그분은 남북 분단의 산 증인, 곧 6·25 참전 군인이셨다.
남북통일에 대해 물어보면 중국과 러시아 같은 강대국들이 한반도가 통일되도록 가만히 있겠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통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준비된 사람만이 그 결실을 얻는 법이다. 후손들에게 이 아름다운 강산을 온전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가 조금 더 희생하고 준비해야 한다. 평화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후손들에게 현실적으로 힘들었다고 푸념만 늘어놓겠는가? 또한 자신의 몸을 바쳐 나라를 지킨 선조들에게 면목이 서겠는가?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인 부름에 마땅히 응해야 한다.
나는 추석날 서울시청광장에서 준비된 사람들을 보았다. 국가가 있어야 우리가 있다는 애국심 넘치시는 이초석 목사님과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수중심교회의 성도님들이었다. 나는 교인은 아니지만 열렬한 그 마음에 합심하여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였고,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게 되었다.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랑할 준비가 된 사람들로부터 사랑이 흘러넘쳐 평화통일을 이루고, 한반도로부터 세계만방에 이르기까지 전해지는 그날이 올 것임을 믿고 기도하고 싶다.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 자랑하지 아니하며”(고전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