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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57호 · 2014-08-29
어려서부터 성경 구절을 한번 들으면
줄줄 외울 정도로 총명했던 유관순 열사는
1915년 봄, 한 미국인 여자 선교사의
주선으로 이화학당에 들어갔고, 서구의
신학문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됩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정동교회에
다니며 신앙심을 키우고, 틈나는 대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도했던 그녀의
믿음은 훗날 일제의 모진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19세의 꽃다운 나이에 순국할 수
있었던 정신적 바탕이 되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의 발표로 시작된 3·1 운동은
2천만 민중의 하나 된 외침이었습니다.
이 날 유관순은 동료 학생들과 함께
결사대를 조직하여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는데, 이 때 만류하던
교장선생님을 뿌리치고 학교 담을 넘어
탑골공원까지 나가 만세를 부르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후 고향 병천으로
내려가 전국 곳곳의 교회학교를
찾아다니며 학생들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은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3천여
명의 군중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하며
거리를 행진하다가 일본 헌병들에게
체포됩니다. 그녀는 서대문형무소 수감
중에도 독립만세를 부르며 옥중 동료들을
격려했고, 그때마다 매질과 고문을
당했으나 끝끝내 자주 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관순 열사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조국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여,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