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불이 붙어야 불이다
지난주일 영상예배를 통해 은혜를 나눈 서울 4부예배 임마누엘 성가대장 김정태 장로의 간증은 식어버린 우리의 심령에 강한 불꽃으로 화염을 일으켰다.
“불은 불이 붙지 않으면 불이 아닙니다. 불이 붙어 타올라야 불의 존재 의의가 있는 것처럼, 예수 믿는 자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전도한 영혼이 교회에 얼마나 나오고 있습니까? 목사, 장로, 권사는 계급이 아니라 기능입니다. 따라서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왜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줄 아십니까? 목사가 목을 내놓지 않고 재산을 내놓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에너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거침없는 질타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릴 평화통일 기도성회와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서울전도집회를 앞두고도 잠잠하던 우리 성도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고 말았다.
전도용으로 제작된 물휴지 주문량이 하루 사이 20만장을 돌파했고, 예배 후 즉시 시청광장을 비롯한 도심 일대로 나간 대학청년부들은 ‘남북통일이 가능한가?’라는 길거리 설문조사 이벤트를 벌이며 대대적인 성회 홍보에 들어갔다. 남북통일의 가능성에 대해 찬반을 묻는 이벤트는 매우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전략이었다. 가슴에 ‘우리소원 평화통일 JESUS’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무리 지어 나가니 많은 시민들이 바라보며 관심을 보였고, 시청광장에서는 언론사들이 인터뷰를 요청하며 관심을 표했다.
젊은이들이 자원적인 자세로 전도에 나서는 모습 또한 아름답지만, 아직 부모님들에게 용돈을 받아쓸 학생들이 힘을 모아 전도용 물휴지 2만장을 주문하고, 이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사회초년생 청년 직장인들이 10만원, 100만원 주머니를 털어 전도비용 및 홍보물 주문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 남북통일에 대해 이산세대보다 그 절실함에 있어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했던 우리 젊은 세대들이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이번 성회를 위해 저렇듯 열심히 나서고 있다는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고, 바로 이번 평화통일 기도성회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으로 계획 진행되고 있음의 반증이라 확신한다.
지난 해 부천과 잠실 성회를 통하여 우리 중장년 및 노년 세대가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강산을 물려주자는 진심을 보이자 이제 우리 젊은 세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진심의 기도는 세대 간의 골도 얼마든지 메우고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진심을 가지고 기도하고자 한다. 이념으로 갈리고,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깊어져버린 골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은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우리부터 진심의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평화통일 기도성회는 이 땅에 동서남북으로 갈린 상처를 치유하고 예수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분명한 단초가 되리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시작하게 하신 역사이기 때문이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불이 붙었다. 불이 붙었으면 무엇을 더 바라겠냐고 예수 그리스도는 누가복음 12장 49절에 말씀하셨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시청광장에서 비롯된 이 기도의 불, 전도의 불, 부흥의 불이 우리 교회뿐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교계를 깨우고, 나아가 이 나라 이 민족을 깨우는 대 부흥의 역사로, 평화통일의 역사로 이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9월 8일 추석날 오후 3시
가자! 서울시청광장으로! 평화통일 기도성회로!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