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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698호 · 2013-07-12
세계적인 전도자이자 위대한 부흥사였던
드와이트 무디 목사님이 어느 추운
겨울날 벽난로 앞에 앉아 있는데 한
청년이 찾아와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꼭 교회에 나가야만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까? 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고, 오히려 개인적인 성경공부와
기도생활로 충분히 하나님을 만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의 질문에
무디 목사님은 아무 대답도 없이 지피던
장작들을 흩뜨려 놓았습니다. 그러자
장작불이 하나둘 꺼지기 시작했고, 금세
방안에는 냉기가 감돌았습니다.
“여보게, 조금 전에는 온 집안이
훈훈했는데 지금은 왜 이리 추운 줄
알겠나?” “목사님께서 장작을
흩뜨려 놓아 불이 꺼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무디 목사님은 청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도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야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며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되는 걸세. 모여서 서로
대화하며 삶을 나누어야 사랑의 불이
훈훈하게 일어나는 것이라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날마다 서로
교제하고 마음을 같이 하며 성전에
모이기에 힘썼기 때문에 부흥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하는 신앙생활이
‘나홀로’ 신앙보다 더 불편하고
부담될 수 있지만, 그만큼 더 큰 능력과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처럼, 우리가
모이기에 힘쓸 때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더욱 강성해질 것입니다.
신재식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