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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중심으로 사는 한 해가 되자

566호 · 2010-12-31

먼저 사랑하는 교단 모든 성도들과 세계 땅끝예수전도단 모든 분들께 예수이름으로 문안을 드린다. 2011년에는 모든 분들에게 비 온 후의 아침 햇살과 같은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나는 올해 슬로건을 “예수중심으로 사는 한 해가 되자”라고 했다. 중심(中心)이란 ‘마음 가운데 있어 매우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을 말한다. 즉 예수님을 마음 가운데에 두고 그 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중심(中心)을 세로로 쓰면 충성 충(忠)이 된다. 나는 ‘예수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곧 ‘예수님께 충성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충성이란 무엇인가? 충성이란 주인의 뜻을 아는 것이다. 주인의 뜻을 모르면서 열심을 내는 것은 지식 없는 열심이고, 이는 화로 없는 불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나는 2011년에도 이 지구촌에 불을 던지려고 한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12:49). 그러려면 먼저 충성된 일꾼, 지식과 능력을 겸비한 일꾼, 일사각오의 정신이 살아있는 일꾼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 마디로 인재가 있어야 예수중심으로 이 나라를, 세계를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11: 30)고. 이 말씀은 살아 있는 나무는 성장하여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이다. 즉 지혜로운 자는 열매는 거둔다는 뜻이며, 이는 마태복음 25장의 다섯 달란트를 가진 자, 두 달란트를 가진 자에 비교할 수 있다.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이 있다. 이는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고자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제갈공명을 얻었을 당시 유비는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했다. “내가 제갈공명을 얻은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다.” 물고기가 물을 만났으니, 더욱이 대어가 바다를 만났으니 그들이 함께 대업을 이룬 것은 당연지사 아니었겠는가.

카네기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안 사람이 여기 잠들다.” 카네기하면 더불어 나폴레옹 힐이 생각난다. 나폴레옹 힐은 카네기가 500명 중 유일하게 뽑은 인재다. 나폴레옹 힐은 사명의식, 대가를 바라지 않는 봉사정신으로 카네기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로, 카네기에게 있어 연인 같았던 존재였다. 서로 인물이 인물을 알아본 셈이다.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이 말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앉힐 때 가능하다. 바로는 요셉을 기용하여 국가를 건졌고, 느브갓네살 왕은 아벳느고, 사드락, 메삭을 발탁하여 국가를 치리했다.

사도 바울이 큰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독자적인 능력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를 돕는 인재들이 많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로 인하여 고린도 교회를 시작할 수 있었으며, 바나바를 만나 이방교회의 대두가 될 수 있었다. 또한 자색 옷감 장사인 루디아로 인해 빌립보 교회를 건설할 수 있었다.

물론 하나님도 인재와 일을 하신다. 하나님이 찾는 인재는 성령으로 거듭난 자이며, 또한 밤새 그물질을 했던 베드로처럼 시작을 하면 끝을 보는 자이고, 목적을 향하여 질주한 사도 바울 같은 초지일관형의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셨다(행1:8).

지금 기업들마다 인재사냥에 혈안이 되어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연소 최고경영자가 되어 GE를 세계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킨 잭 웰치의 성공신화는 바로 구조조정에 있었다. 그는 의욕을 상실한 자나 구태의연한 자를 과감히 잘라냈다.

그래서 그는 ‘중성자폭탄 잭(Neutron Jack)’이라는 악명까지 얻었다. 중성자 폭탄은 건물은 그대로 놔두면서 안에 있는 사람들을 살상하는 무기다. 하지만 구조조정과 M&A를 통해 거대 기업 GE는 높은 성장과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잭 웰치의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명성은 오늘날까지도 흔들림이 없다.

여호수아가 일당 천을 외친 것과 마찬가지로 잭 웰치도 능력 있는 자를 중요시한 것이다. 삼성의 창업자도 이렇게 말했다. “돈이 돈을 번다고도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다. 나는 내 일생을 통해서 80%는 인재를 모으고 기르고 육성하는데 보냈다. 삼성이 발전한 것도 유능한 인재를 많이 기용한 결과다.”

중국 진나라 때 기해라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 관직에서 물러날 때가 되자 왕은 그에게 후임자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기해는 원수처럼 지내던 해호를 추천했다. 이에 왕이 놀라자 기해는 “폐하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것은 국사를 맡길 인재를 천거하라는 것 아닙니까? 저는 단지 그에 합당한 인물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링컨도 그의 정적(政敵)인 에드윈 스탠턴을 국방부 장관에 앉힌 적이 있는데, 의아해 하며 묻는 자들에게 링컨은 단지 ‘그가 유능하기 때문’이라고만 답했다.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서는 사심을 버린 훌륭한 본보기들이다.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 주님께서는 자기를 세 번씩 부인한 베드로를 쓰셨을까’를….

“내 마음에 찾아도 아직 얻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일천 남자 중에서 하나를 얻었거니와 일천 여인 중에서는 하나도 얻지 못하였느니라”(전7:28).

나는 지금도 나와 함께 일할 자를 찾고 있다.

-2010년 12월 26일 朋友 이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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