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복음을 전하러 왔다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심은 세례를 주려함이 아니요 복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목회 25년 동안 지금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이유는 이 목적을 잊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지난 철야예배에서 목회 25주년에 즈음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는 12월 22일은 이초석 목사님의 성역 25주년인 동시에 예루살렘교단 창립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유달리 부지런한 부모의 유산과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던 청년실업가가 하나님을 만났다. 돈독한 신앙의 집안도 아니었다. 오히려 하나님은 전혀 모른 채 우상을 섬기던 집안이었다. 그랬기에 목사님의 삶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목사님은 그 숱한 영적 전쟁에서 단 한 번도 뒤로 물러간 적이 없었다. ‘신앙에는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목사님의 원칙은 목사님을 더욱 고독하게 만들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치열한 원칙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예수 이름으로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며 세계만방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도로서 쓰임 받고 있다고 믿는다.
목사님의 성역 25년을 돌아보며 이 지면을 통해 그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다 이야기할 수는 없다. 25년 전, 광명시 철산동 유치원 지하에서 단 1명을 놓고 시작했던 목사님의 목회는 오늘날 전 세계 70개국에 복음을 전파하는 폭발적 성장을 계속해왔다. 그렇다면 목사님의 오늘을 있게 한 성장요인은 무엇일까?
목사님은 부지런히 스스로를 갈고 닦으신 분이다. 밖에서 들리는 그 어떤 소리에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로지 스스로를 갈고 닦으셨다. 윤이 나고 빛이 나도록. 결국 그 빛은 점점 밝아져 전국을 밝혔고, 세계에 이르게 되었다.
“나의 일생은 기도라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단 하루도 기도하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온 몸이 아픕니다. 나에게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능력이 떠나지 아니하는 이유도 내가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보통 4시간, 집회 때는 하루 7, 8시간 기도합니다.”
이 대목에 이르면 모두가 혀를 내두른다. 어떻게 하루 7, 8시간 기도한단 말인가. 깊은 기도 속에서 하나님과 연합하게 되는 그 눈부신 희열을 맛본다고 목사님은 말씀하지만, 사실 그것은 부단한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단에 올라 권세 있는 하나님의 사도로서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고 불을 뿜는 사자후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모습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 가운데 더러 그 흉내를 내보려고 하지만, 호수 위를 우아하게 가로지르는 백조가 수면 아래서 부지런히 자맥질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듯, 그들도 목사님이 홀로 골방에 들어가 얼마나 지난한 시간들을 보내는지 놓쳐버리곤 한다.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이 세대를 향하여 부르짖는 목사님의 외침이 강력한 호소력을 갖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목사님의 삶 자체에서 피처럼 토해져 나오는 진실이기 때문이다. 세상이치에 있어서는 명석한 사리판단과 빠른 두뇌회전을 갖고 있는 목사님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만은 그 누구보다도 미련하고 단순하게 순종, 복종하며 실천하는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목사님의 사역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이유도, 목사님의 신앙을 본받기 원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 아닌가.
목사님의 성역 25주년을 맞이하여 목사님께 보내는 축하와 사랑의 인사가 국내와 해외에서 줄을 잇고 있다. 그들 모두가 보낸 사랑의 인사처럼, 목사님이 기도하신 것처럼, 20대 청년의 기력으로 전무후무한 전대와 칼을 가지고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끌어 가시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러시아의 사업가 뾰토르가 눈물을 흘리며 ‘목사님은 전 세계 더 많은 곳을 다니시며 이 소식을 전하셔야 한다.’고 했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목사님의 성역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금까지 이 모든 일을 이루시고 우리를 영원세계까지 인도해주실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무한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