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이란?
‘섬기다’라는 국어사전의 의미는 ‘신이나 윗사람을 잘 받들어 모신다.’이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섬김’이라는 사전적 해석을 불식시켰고, 그 뜻을 180도 변환시키셨다.
나는 성경을 읽으며 나 나름대로 ‘섬김’이란 뜻을 이렇게 정의했다. ‘섬김’이란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일할 환경을 조성해주고 일할 수 있도록 연장과 도구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말이다.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은 낮아져 섬기라는 본연의 뜻과 더불어 발을 씻기심으로 하루 동안에 쌓인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신 것이리라. 당시는 걸어야 했고, 주님을 쫓아 주님의 수족이 되어 일하는 것은 건강해야 했기 때문에 육체가 곧 도구였다.
그래서 주님은 발을 씻기심으로 그들의 도구를 정비해주신 셈이다. 피곤을 푸는 방법 중 으뜸은 발을 주무르고 물로 씻는 것이지 않은가! 또한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고, 은사를 주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일할 수 있는 연장을 제공하셨다.
나는 지난 주 서울과 경기 지역에 있는 목회자들에게 “성도들의 똥, 오줌을 닦아주는 것이 섬김이 아니다. 성도들에게 일할 수 있는 연장을 주고, 일할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회자들이 행할 섬김의 도리다. 그러니 성도들에게 성령을 부어주고, 능력을 주어 그들로 하여금 일할 수 있게 하라. 전쟁에 나가는데 무기가 없이 어떻게 싸우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일 못하는 놈이 연장 탓한다’고 하지만 사실 일 잘하는 사람이 연장 탓한다. 더 좋은 연장이 있으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나 각종 단체의 리더가 섬김의 도리를 다할 때, 그 기업이나 단체는 성장을 거듭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