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09년 새해를 맞아 교단 목사님들의 새해 각오와 비전을 들어보는 2주 연속 연재기획코너를 마련했다
‘하나님과 더 밀접한 것인가, 먼 데서 바라만 볼 것인가’ 그것은 내 선택에 달려있다
믿어야 기도하고 기도해야 믿는다
며칠 전, 성탄예배를 마치고 총회장 목사님께서 목사와 장로들 30여명을 빙 둘러서게 하시고 10여 분간 뒤풀이를 하셨다. 당신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으시단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사장이나 회장 말은 잘 들으면서, 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않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으시단다. 참으로 이해가 안 가고 답답하시단다.
목사님이 떠나신 뒤에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정말 사람들이 왜 그럴까?’ 내 생각으로 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신 것을 못 믿는 것이 아니고 아마도 그 분의 영향력이 자기와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 같다. 마치 대통령이 살아 있고 대단한 권세자이지만 내 삶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혹자가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면 그는 대통령의 권세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며 알 것이고, 자신은 그 영향력 권내에 살면서 그것을 누리려고 노력하고, 대통령과 더 튼튼한 관계로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 분명하다.
혹자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위대한 권세를 보며 알 것이고, 그는 그 권세와 영향력을 누리며 살려고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더욱 더 영향력을 맛볼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 분명하다.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 나는 어떤 부류의 종인가? 그 분과 밀접한 관계로 그 분의 권세와 영향력을 보고 느끼고 맛보며 살고 있는가? 아니면 그 분이 계시지만 나와는 멀어 별 영향을 느끼거나 맛보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그 분의 영향권 아래 보고 누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저 부러워하거나 아니면 특별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며 못 오를 나무로 간주하여 체념하고 있지 않은지.
하나님의 영향력은 대기업의 회장이나 한 나라의 대통령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다. 하나님은 그들을 세우고 폐하시는 권세자이시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어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일들을 해결하는 주권자이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 영원 세계의 주관자이시다. 그런 그 분이 나의 작은 삶을 구석구석 간섭하시고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 내가 원하면 바라고 믿으면 그 분은 그렇게 해주신다.
그 분과 더 밀접할 것인가, 먼 데서 바라만 볼 것인가는 내 선택에 달려 있다. 그 분은 내가 선택하는 대로 밀어주신다. 그 분과 좀 더 밀접하기로 결정해보라. 좀 더 그 분의 영향력이 나의 작은 삶 속에 미칠 수 있도록 내 맘을 열어드려 보라. 그 분을 믿고 그 분의 말씀대로 순종해보라. 그 분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가 보라.
그렇게 하면 밤새 고생하며 한 마리도 못 잡던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가 올라올 것이고, 물이 포도주가 되는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마른 막대기가 하루 밤 사이에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는 것을 볼 것이고,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가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믿고 순종하는 자, 믿고 행동하는 자의 믿음 위에 역사하신다.
연말 결산 영상을 보면서 더욱 은혜를 받은 대목이 있다. 바로 우크라이나 빌립 목사가 우리 목사님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지금 내가 소개하려는 분은 목사요, 전도자요, 선교자요, 사도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그 분을 1%밖에 소개하지 못합니다. 이 분은 기도하는 분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이 순종하는 분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친구 되시는 분을 소개합니다. 이초석 목사님이십니다.”
정말 멋있었다. 정말 감동이었다. 그 이상의 소개가 어디 있겠는가? 우리 교단의 규모나 목사님의 사역 반경을 소개했더라면 감동은 반감되었을 것이다. 그는 목사님의 내적인 모습을 그대로 정확히 소개한 것이다. 나는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소개한다면 뭐라 할까?’ 당신도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뭐라고 소개될까?’
사장의 말에, 회장의 말에 번번이 변명하고 반문한다면 절대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하나님 말씀마다 토 달고 물어본다면 하나님이 그를 과연 신뢰하실까? 하나님 말씀에 그냥 아무 생각 말고 단순하게 순종하자. 기도하라면 기도하고, 환난 날에 내게와 부르짖으라 하면 하나님께 나와 부르짖고, 범사에 감사하라 하면 감사하고, 정직하게 살라면 정직하게 살자.
그렇게 순종하면 거짓말 하지 않으시는 그 분이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지 않겠는가.
‘왜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반복하신 목사님의 마음이 가슴 깊이 느껴지기에 신년사로 되짚어본다.
그 분을 믿으면 기도한다. 믿지 못하거나 나의 삶에 상관없는 먼 분으로 여기면 절대 기도하지 못한다. 믿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이고, 기도하면 믿음이 생긴다. 그리고 그 분의 말씀도 듣고 말씀대로 살게 된다.
새해에는 꾸준히 기도하고 꾸준히 실천하며, 꾸준히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여 큰 믿음의 사건들이 나타나길 간절히 소원한다.
2009년에는 기회의 파도가 몰려온다
혹자는 일생동안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우물쭈물하다 기회를 놓쳐서 후회하는 삶을 살지 말고 현명한 선택을 하라는 말이지요. 하지만 성도 여러분, 여러분께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아니 적어도 예수중심교회 교인이라면 이 말에 동의하여서는 안 될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일생을 변화시킬 기회의 순간이 파도처럼 몰려오기 때문입니다. 버스는 떠나갔으니 손 흔들지 말라고요? 아닙니다. 버스가 한 대 지나갔으면 그 다음 차례의 버스가 오기 마련입니다. 오늘 막차를 놓쳤다고 낙담하지 마십시오. 내일의 첫차를 기다리면 되는 겁니다. 단, 미리미리 버스표는 준비를 하셔야겠지요.
많은 사람들은 2009년이 초유의 세계적인 경제침체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은 마이너스 성장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고, 매년 두 자릿수 고속 성장을 이어가던 중국도 올해는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소용돌이에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잘되면 본전이요, 자칫하면 마이너스 성장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들 합니다. 허나 이런 불경기 중에도 생각만 바꾸면 얼마든지 호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불황 속에 호황을 누리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 다름 아닌 탄소배출권 시장(Carbon Emission Reduction Market)입니다.
탄소배출권이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는 이산화탄소(CO2)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하여 각 국가별로 배출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을 할당해 놓는 권한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공장 굴뚝에서 뿜어내는 시커먼 연기의 양을 정해놓고 그 이상은 연기를 배출하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큰일 난 것입니다. 당장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데 굴뚝에서 연기가 나게 해선 안 되니 말이지요.
그래서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탄소배출권에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 사오게 되는 겁니다. 아니 2009년은 불황이라면서 누구는 이 흔하디 흔한, 사방에 널린 공기를 팔아서 벌써부터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공기를 팔아서 돈을 번다니, 이것이 가당키나 한 이야기입니까?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허나 발상의 전환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불가능하다는 생각만이 존재할 따름입니다. 불황의 파고가 높아 움츠려들게 되십니까? 생각을 바꾸십시오.
생각만 바꾸면 위기는 무한한 기회의 파도가 되어 몰려올 것입니다. 기회의 파도가 몰려올 때, 파도에 올라타기 위한 준비를 하십시오. 파도는 얼마나 높은지, 물살은 얼마나 빠른지, 이 파도를 감당하려면 어느 정도 크기의 배를 준비해야 할는지에 대한 계획을 철저히 하여야 다가오는 기회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예수중심교회 성도 여러분, 2009년에는 기회의 파도가 몰려옵니다. 꾸준한 기도와 준비로 파도처럼 몰려오는 기회를 사로잡는 2009년의 주역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미래를 향해 부는 큰 바람이 되자
언제나 자랑스럽고 보배로운 우리 교단 성도님들께 새해 아침 문안드립니다.
태양은 2009년 새아침에도 어김없이 떠올랐습니다. 사람들은 정동진으로, 설악산으로, 일출봉으로 가서 해맞이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태양이라는 우상 앞에 복을 빌기도 합니다.
새해라 하지만 무엇을 가리켜 새 것이라 하며, 새해에 대하여 소망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우리에게는 언젠가는 식어버릴, 넷째 날에 만들어진 태양이 소망이 아닙니다. 이 말세에는 의로운 태양이 떠올라야 합니다(말4:2). 주 예수께서 의로우신 태양처럼 우리의 영혼의 낮을 밝혀주시고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신령한 복으로 복을 주셔야 합니다.
얼마 전 성탄절예배 때 주기철 목사의 순교를 다룬 ‘일사각오’의 뮤지컬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찬양을 드렸습니다. 1936년 평양 산정현 교회에 부임한 주기철 목사에게 일제는 신사참배라는 무기로 한국교회의 목을 죄기 시작했고, 신사참배에 반대하는 교인들을 구속하고 고문하는 잔학무도함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무기력하게 신사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주기철 목사와 뜻을 같이하는 일부 목회자들은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일본군의 총칼 앞에 당당히 맞섰습니다. 이로 인해 주기철 목사는 49세로 순교하기까지 숱한 고문과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신앙의 절개를 지켜 한 알의 썩은 밀알로 승리하였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선친들의 순교적 신앙과 믿음의 본을 통해 한국교회가 든든한 기반위에 성장하였고 또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하였습니다. 그 신앙의 유지를 이어 우리 교단은 태양보다 더 뜨겁게 달구어진 성령의 불덩어리를 심령에 안고 의로운 태양 같은 증인으로 세계를 교구화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위로와 역사하심만이 우리의 믿음이요 능력이 되고, 오직 순종하여 예나 지금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을 가진 교단입니다.
우리는 독수리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개미 눈으로는 앞에 간 자들의 뒤만 좇을 뿐이니 멀리 보지 못하지만, 독수리의 눈을 가지면 저 먼 미래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깊은 물속에 들어가야 큰 물고기가 보입니다. 날개를 활짝 펴고 쏜살같이 먹이를 보고 향하는 독수리처럼 핍박을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억울한 정죄를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이미 우리 주님께서는 그 길에서 승리하시고 우리에게 자기를 따르라고 분부하셨습니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 우상을 보고 중언부언하지 말고, 하늘로서 오신 의로운 태양 앞에 다시금 복종하십시다.
신앙의 점검표를 만들어 보자
지난 2008년은 ‘네가 서있는 땅을 기름지게 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열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금요특별철야와 새생명대축제를 통하여 구름떼 같은 많은 영혼들이 몰려 왔으며, 서울전도집회를 통해서는 잠들어 있던 예루살렘교단의 거룩한 야성이 되살아났습니다.
담임목사님과 부교역자, 그리고 교구의 모든 전도사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사랑을 가지고 목회를 할 수 있어서, 모든 자들의 기쁨이 충만하고 신바람 나는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총회장 목사님과 교단의 부흥을 위한 권사들의 24시간 365일 릴레이 기도는 든든한 후방지원이 되어, 계속되는 총회장 목사님의 해외집회에서도 큰 승리의 소식을 매번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시대 목사님과 부교역자들은 365일 매일 만나서 함께 기도하고 교회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대화를 통하여 풀어나가니 문제가 없는 좋은 교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 밝아오는 새해에는 더 큰 부흥과 성도들의 삶에도 영·혼·육의 놀라운 축복이 넘쳐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바야흐로 예루살렘교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을 통하여 선포된 모든 축복의 말씀들이 이루어져가는 것을 우리 눈으로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준비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새해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날마다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지혜로운 자가 됩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지켜 행할 때에 축복된 삶을 보장받을 수가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항목으로 신앙의 점검표를 만들어 매일 돌아볼 때, 믿음이 날로 장성해지는 역사가 있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첫째로,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과 우리들이 가게 될 영원한 나라 천국을 미리 바라보실 때, 세상이 알지 못하는 놀라운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허상이요, 실상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둘째로,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믿음 가지고, 쉬지 말고, 끝까지, 억지로라도 기도해서 여호와이레 준비하신 모든 복을 받아 누립시다.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입니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얼마든지’ 구하여 부족함이 없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갑시다.
셋째로,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과 역경, 실패와 연약함을 통해서도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기에 이해할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먼저 감사하여 닫혔던 축복의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세초부터 세말까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교단의 모든 교회들마다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성도들의 가정과 사업과 인생위에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지도 못한 창대한 축복이 이루어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