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하라
‘결심(決心)하다’의 우리 말뜻은 ‘마음먹다’, ‘악물다’, ‘굳히다’로 풀이된다. 이를 악물고 뭔가 해보겠다고 마음먹는 일을 결심한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영어로 ‘결심하다’는 ‘decide’다. 그런데 ‘de’는 ‘어디로부터’라는 ‘from’의 뜻이 있고, ‘cide’는 ‘자르다’(cut)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결심이란 ‘무엇으로부터, 어디로부터 잘라내는 것’을 의미한다.
2009년 새해다. 나는 우리 성도들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결심하기를 바란다. 뭔가 이루려는 마음을 먹기 바란다. 그러려면 먼저 무엇으로부터 잘라내는 작업을 착수해야 한다. 즉 ‘올해 반드시 승진하고 말겠다’는 결심을 했으면 나태함을 잘라버려야 한다.
‘올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면 친구랑 노는 것을 잘라내야 한다. 컴퓨터에서 오락하는 것을 잘라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에 공부해야 한다.
또 ‘올해는 신앙생활을 잘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 우선 세상의 것들을 잘라내야 한다. 술, 담배도 잘라내고, 욕심과 욕망도 잘라내야 한다.
또 ‘올해 기필코 다시 일어나 보리라’고 결심했다면 과거의 패배의식을 잘라내는 것부터 해야 한다. 패배의식을 가지고는 절대 이 세상에서 재기할 수 없다. 올해라고 강펀치가 없겠는가. 패배의식은 한 번의 펀치에도 당신을 충분히 KO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잘라내야 한다.
주님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십자가를 메고 오라.”고. 이 말은 ‘나의 제자가 되려고 결심했다면 먼저 자기를 잘라버리라’고 하신 것이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두 가지 결심을 하고, 다이어리에 적어놓는다. 그러나 바보는 늘 결심만 한다. 왜? 잘라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악문다고 결심하는 게 아니다. 괜히 이만 상한다. 더럽고 추한 구습을 잘라내는 것부터 해야 올해 당신의 결심이 현실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