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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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곧 마지막이다

392호 · 2007-08-29

겨자씨 하나가 땅에 떨어져 거목을 이루는 데 23년의 세월이 걸렸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철산리 지하에서 1명의 성도로 시작한 우리 예루살렘을 세계의 목회자들을 한데 모아 가르치는 영적 교육의 장(場)이 되도록 성장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JESUS’라고 쓰인 흰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기도원 성전에 모인 34개국 천여 명의 목회자들은 국가를 초월하여 모두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할렐루야’로 서로 화답하는 모습에서 주 안에 한 형제요, 한 자매임을 알게 했다.

제11회 세계 목회자 영성 세미나는 5시부터 개회식이 거행되었는데, 먼저 참가국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예도가 정렬되고 이번 세미나의 주 강사이신 총회장 목사님이 입장하자 전 참가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예루살렘 교단 산하의 모든 기(旗)가 전달되고 이어진 예배에서 총회장 목사님은 세미나에 임하는 자세부터 다잡아 주셨다.

“우리는 전쟁하러 올라온 것입니다. 전쟁하는 자가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전쟁에 참가한 자는 오직 임전무퇴(臨戰無退) 정신이어야 합니다. ‘하고야 말겠다.’, ‘배우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있어야 이 세미나가 헛된 것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여 머나먼 대한민국에 왔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전쟁에 임하는 각오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야 합니다. 4박 5일 동안은 두고 온 교회나 가족을 잊고 오직 어떻게 해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능력을 받으며,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는지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보이지 않는 악한 마귀와 어두운 영들과의 전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지도자가 현명해야 하고, 영적 전쟁에서는 목회자들이 깨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를 ‘아는 것이 없으면 할 일도 없다’로 정한 것입니다. 지식이 있어야 이길 수 있고, 더욱이 최고의 명장은 싸우지 않고 전쟁에 이기는 것이니, 이번 세미나가 지식을 함양하고, 최고의 기술을 터득하여 여러분의 목회와 삶 가운데 승리하고 성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예배 후, 인천 중동 팀의 워십을 시작으로 전야제 2부 순서가 이어졌다. 리조이스의 현대 무용과 전소영 양의 고전무용, 예수의 고난과 부활에 관한 뮤지컬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예수님이 채찍에 맞는 장면에서 함께 전율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부 순서를 마치고 장소를 성전 앞 잔디광장으로 옮겨 천여 명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뷔페로 차려진 저녁 식사는 풍성했고, 달빛과 조명에 어우러진 만국기 등 환상적인 장면들로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이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도우미들이 잔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식사 도중에 각국의 참석자들은 총회장 목사님께 선물을 증정했으며, 목사님은 일일이 선물을 풀어 보시며 감사를 전했다.

식사가 마무리 되어 갈 무렵 다시 3부 순서가 이어졌다. 경쾌한 사물놀이와 북춤, 그리고 찬양이 이어지면서 제11회 세계 목회자 영성 세미나의 첫날 밤은 무르익어 갔다.

아랫마을 주민과 10시까지 축제를 마치기로 약속하셨다는 총회장 목사님은 단에 오르셔서 “믿는 자에게 약속은 생명이다. 가장 지혜로운 자는 아쉬울 때 그만 두는 자이고, 박수 받을 때에 내려오는 자다.”라며, 절제도 지혜임을 가르치셨다.

‘전 세계를 죄악으로부터 탈출시켜 주님 앞에 드리고 싶다.’는 총회장 목사님의 갈망이 제11회 세계 목회자 영성 세미나에 참석한 34개국 천여 명의 목회자들을 통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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