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392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공짜가 없으신 하나님!

392호 · 2007-08-29

조리장이 될 만한 지식이나 경력도 없는 저를 주님은 4개월만에 조리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지난 1988년, 저는 어느 집사님의 전도로 철야예배를 예수중심교회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같이 동네교회에 다니시던 분이었는데, 동네교회에 다니면서 느끼는 영적 갈급함을 아시고 저를 예수중심교회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그 집사님과 함께 매주 철야예배에 참석했고, 주일에는 아침에 먼저 동네교회에 갔다가 오후에는 예수중심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식으로 다녔습니다.

저는 예수중심교회에 처음 와서 방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방언에 대하여 원래 다니던 교회에서는 받든 안 받든 상관없다고 했었는데, 예수중심교회에 오니 방언은 누구든지 사모하면 받을 수 있고, 꼭 받으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방언을 사모하던 도중 철야예배 통성기도 시간에 방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동네교회의 예배가 끝나면 예수중심교회 주일예배에 오는 식으로 6개월을 다니다가 이제는 교회를 옮겨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딱히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남편이 먼저 교회를 옮기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남편은 원래 예수를 믿지 않았었고, 제가 혼자 동네교회를 다닐 때 핍박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남편이 동네교회와 예수중심교회를 같이 한번 다녀오더니 자신의 친구가 있는 예수중심교회에 다니겠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중심교회에 남편의 친구를 두셔서 남편을 때맞춰 전도하게 하셨던 겁니다. 그리고 남편의 친구로 인해 남편이 먼저 교회를 옮기자고 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읽으시고 남편을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남편과 함께 예수중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던 저는 조리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런데 막상 취업을 하려고 하니 조리사자격증으로 일할 수 있는 출장조리나 뷔페식당은 주일에도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길을 예비하심을 믿고 취업을 포기했습니다. 또 조장직분을 맡고 있다 보니 풀타임인 제 일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종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취업을 하고 직분을 놓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이 주신 직분을 놓을 수는 없었기에 계속 주의 일을 하며 직장을 찾았습니다.

10년 동안 파트타임을 하다 보니 아이들도 많이 크고 교육비도 많이 들어가 가정형편이 조금씩 힘들어 왔습니다. 그 때 집근처 고등학교에서 조리사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리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조리원으로 들어가 조리장을 보는 순간 ‘나의 마음에 조장직분만 아니었다면, 예수님만 아니었다면 나도 저 자리에 있을 텐데….’ 하는 나쁜 마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조리사 자격증까지 땄는데 일반 조리사로 일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에 ‘좋은 자리 있을 때까지만 다니자.’ 라는 마음으로 일을 했습니다. 또 ‘내가 조리장이 되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을 붙잡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조리장이 되고 싶어 교회 조리 쪽에 계신 분에 자문을 구했더니 “집사님은 경력도 없으시고, 일반조리장은 2, 3년의 경력이 필요해요. 또 지금은 추세가 여자 조리장은 잘 쓰지 않아요. 어쩌죠? 기도하세요.” 하는 겁니다. 힘이 풀렸지만 그러나 저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하나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들어간 지 4개월 만에 조리장이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로 지금 4년 째 조리장을 하고 있습니다. 조리사자격증을 따고 공백 기간이 길었던 저를, 조리장이 될 만한 지식이나 경력도 없는 저를 주님은 조리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단체급식에서 일을 하다 보니 그동안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 교회 행사에서 식당봉사를 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공짜가 없으신 분입니다. 내가 드린 만큼 아니 100배 1,000배로 갚아 주시는 분입니다.

어느 주일, 총회장 목사님께서 “하나님께 인색해서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치 적선하듯 천원을 헌금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액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세상 사람들 만날 때 밥값 제일 싼 것도 5천원인데…, 한번 자문자답해보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꼭 저에게 하신 말씀 같았습니다. 저는 너무 마음이 찔렸습니다. 그 후로 저는 지금까지 계속 헌금을 준비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공짜가 없으신 하나님은 헌금을 준비하는 제 마음을 보시고 감동하셨는지 물질의 축복을 연달아 허락하셨습니다.

갑자기 급식업체 사장님이 보너스라며 50만원과 휴가비 30만원을 주셨고, 형편 때문에 팔려던 집도 평당 150만원에서 평당 500만원으로 올려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가 주님께 시간과 물질을 드렸더니 주님께서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신 것 아니겠습니까!

저를 위해 준비하시고, 예비하시는 하나님, 조그마한 일도 잊지 않고 기억하셨다가 100배로 갚아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지금처럼 변치 않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공짜가 없으십니다. 주님께 드리십시오. 주님께 헤아리지 마십시오. 할렐루야!

인천남구 A교구 정길순 권사

392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교단소식
나눔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