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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의 출사표(出師表)

361호 · 2007-01-24

지진의 안전지대라던 한반도에도 지난 주말 밤, 진도 4.8의 지진으로 소동을 겪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뉴스마다 이제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땅에 안전지대란 없다. 역사 이래 전쟁이 멈춘 적이 없었고, 숱한 천재지변과 자연재해, 전염병, 기아로 지구촌은 늘 안전과 평화를 갈구하는 땅이었다.

우리 대한민국만 해도 언제 이러한 평화와 풍요를 경험했던가? 5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잿더미였던 나라였지 않은가. 우리가 이러한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리게 된 것은 기껏해야 20년 정도이다. 현재의 조건에 감사해야 한다.

우리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가난에서 벗어나고 억압의 그늘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다. 이 작은 나라가 당당히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정치적 자유를 누리는 민주국가로 세계 위에 설 수 있었던 이유이다. 이것을 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오고 많은 순교의 피로 땅을 적시며 부흥과 성장을 거듭한 교회가 이 나라를 깨우고 발전시켜온 원동력이었다. 교회는 그 사명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총칼의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신앙을 지키고 성장시켜온 교회 본연의 힘을 잃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의 정신을 심어온 교회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듯, 1세기 교회의 정신과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 예루살렘교단이 오늘날 그리스도의 현재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전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교회 본연의 사명을 수행하는 일이다.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자는 2007년에도 우리 앞에 만만찮은 도전들이 놓여있다.

물론 우리는 경험을 갖고 있다. 충분한 역량도 있다. 그러나 자만해서도 방심해서도 안 된다. 늘 깨어 기도로 무장해야 한다. 이는 우리의 힘과 능으로 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우리의 전진을 계속함에 있어 늘 호조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외부의 적들이 방해를 일삼고 내부의 적들이 힘을 빼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멈출 수도, 멈추지도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명하신 일 아닌가. 어명을 받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그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사는 길이요, 영원한 상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 중미 멕시코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가나,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 중미 과테말라, 인도, 동유럽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세계 목회자 영성세미나가 이어질 것이다. 거의 매달 쉼 없이 지속되는 선교여정을 위해 성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도와 금식을 부탁드린다.

이 영적 전쟁은 우리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가는 날까지 멈출 수 없는 사역이다. 끊임없이 전하고 싸우고 이겨서 하늘나라를 확장해야 한다.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다시 오심의 참뜻을 몰라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영혼들, 가난과 질병과 죄악과 저주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혼들이 부지기수다. 외치는 소리는 많지만, 그 소리의 참뜻을 깨닫고 돌이켜 빛으로 나오는 자가 극히 적다는 말이다.

영혼의 구원 뿐 아니라 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 그리스도의 용사로 양육하여 이 멈출 수 없는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마음을 모으자. 힘을 합하자. 적전분열(敵前分裂), 자중지란(自中之亂)은 곧 공멸일 뿐이다. 우는 사자처럼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악한 마귀 세력의 목적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지속되고 있건만,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할 그리스도의 용사들이 마음과 뜻을 합하지 못하고 논쟁과 비판과 분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분열시키고 에너지를 소진시킨다면 어찌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거룩한 꿈이 숨 쉬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혼란케 하고 망하게 하려는 악한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성스러운 대열에 모두가 마음과 뜻을 합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다.

2007년, 멈출 수 없는 우리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하는 하나님의 용사들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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