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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호 목차 › 나눔의 지혜

무엇을 보았소?

359호 · 2007-01-10

임금이 3명의 신하를 불러 놓고 말했다. “너는 전국을 다니면서 우리나라에 꽃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 오거라.” 또 한사람에게는 “너도 전국을 돌되 우리나라에 나무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 오거라.” 그리고 마지막 사람에게는 “너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채소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 오거라.” 라고 각각 명했다.

임금의 명을 받은 세 사람은 1년 동안 전국을 돌며 각자가 부여받은 명령대로 열심히 조사했다. 조사가 끝난 뒤 그들이 임금 앞에 섰다. 임금이 그들에게 물었다. “조사는 마쳤느냐?” 그랬더니 한 신하가 입을 열었다. “전하, 우리나라는 온통 꽃으로 덮여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꽃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다른 신하가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십니까? 우리나라는 온통 나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말 나무가 많습니다.” 라고 했다.

이 말을 듣던 다른 신하도 입을 열었다.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채소가 널렸습니다. 과연 채식을 위주로 하는 나라답습니다.” 그들의 말을 다 들은 임금이 말했다. “다 맞소. 나는 당신들이 이것을 깨닫기 원했소. 우리 눈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쏠리게 되어 있다는 것을 말이오. 당신들이 백성들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백성의 모든 것들이 보일 것이오. 부디 백성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져 애민사상으로 치리해주길 바라오.”

장사꾼에게는 돈만 보이는 법이고, 정복자에게는 정복할 땅만 보이는 법이다. 당신에겐 무엇이 보이는가. 당신에게 보이는 그것이 곧 당신의 관심사다. 믿지 않는 영혼이 당신 눈에 들어오고, 배고프고 헐벗은 이웃이 당신 눈에 들어온다면 당신은 사랑이 많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러나 당신의 눈에 세상의 향락과 명예, 부귀만 들어온다면 당신은 세상에 속한 사람이다. 지금 당신의 눈에 무엇이 들어오는가? 지금 당신의 눈이 어디에 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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