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호 목차 › 나눔의 지혜
사랑하라
207호 · 2004-02-10
‘마라스머스’라는 이상한 병이 있다. 이 병은 신체발육이 유난히 부족하고 온 몸에 힘이 빠지게 되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그저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고 한다. 이 병은 주로 전쟁고아나 고아원에서 외롭게 자라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데 그렇다고 절대 영양부족이 병의 원인은 아니다.
이 병은 사랑결핍이 그 원인이다.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성장기 아이들이 사랑을 받지 못할 때 이 병이 발병한다고 한다. 이 병의 원인을 발견한 한 의사는 “이 병의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충분한 사랑을 주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식물도 사랑을 먹어야 잘 자란다. 집에서 키우는 짐승도 사랑을 구걸한다. 하물며 사람이야 오죽하겠는가! 밥으로 완전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 학식과 지식으로 완전한 품성을 지닐 수 없다. 보이지 않으나 강한 힘, 사랑이 있어야 완성체가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것은 사랑이다. 그 사랑이 우리를 구원했고, 허기진 영혼을 배부르게 했으며, 상처받은 자들의 위로가 되었다.
사랑을 받아본 자라야 사랑을 나눌 줄 안다. 예수께 받은 놀랍도록 큰 사랑을 나누자. 나누어도, 나누어도 부족함이 없는 그의 사랑으로 마라스머스병을 앓고 있는 세상을 치료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