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명
우리가 흔히 식탁에서 대하는 음식 중의 하나가 계란이다. 계란에 기름을 두르고 부친 프라이, 반숙, 스크램블... 참으로 다양하기도 하다. 음식방법이 어떻든 이 계란은 사람에 의해 깨어진다.
그러나 이 계란이 스스로 깨질 때가 있다. 바로 그 안에서 생명이 잉태되고 자라 생명체가 부화될 때 둔탁한 계란껍질은 스스로 깨어지는 것이다. 어미 닭에서 나올 때는 같은 모양의 계란이었으나 어떤 것은 식탁 위의 음식으로 먹힘을 당하고, 어떤 계란은 생명체로 탄생하여 생명을 이어간다.
모양은 같으나 유정란과 무정란으로 구분이 있기 때문이다. 즉 안에 생명의 씨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 것이다.
자신 안에 생명이 없는 자, 소망이 잉태되지 않은 자는 결국 타의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그러나 내 안에 생명이 움트는 자, 비전과 소망이 꿈틀거리는 자는 때가 되면 스스로 박차고 세상으로 뛰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마음속에 살아 있는 것으로 넘치게 하라. 소망과 비전을 품고 그것을 키워 세상으로 분출시켜라.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되라. 세월을 낚을 수 있는 미끼는 바로 소망이다. 소망이 있는 자에게 세월은 잡힐 수밖에 없다. 세월이 소망을 성장시켜 결실을 맺게 하며, 출산케 하는 것이다.
소망을 가져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 안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며, 젊음이 아름다운 것은 그 안에 소망과 비전이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타의에 의해 깨지는 인생을 원하는가! 스스로 깨고 나오는 삶을 원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