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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 목회자 영성세미나 개최

183호 · 2003-08-29

지난 토요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예수중심 세계 하나되기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제8회 세계 목회자 영성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하는 각국 참가자들의 입국러시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무려 30개국에서 3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하는 관계로 그 어느 때보다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쏟아지는 강한 빗줄기로 항공기편이 지연되고 회항하는 어려움이 잇따랐지만 그래도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이 탑승한 항공편들은 빗줄기를 뚫고 차례로 활주로에 안착하는 것이었다. 세미나에 앞서 하나님께서 성령의 단비를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느낌이었다.

이시대 목사를 영접위원장으로 한 우리 영접팀 일행은 하루 종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각 게이트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맞이했고 다시 그들을 전세버스 편에 태워 기도원으로 이동시켰다. 거의 수송 작전이라고 불러야 할 만큼 분주한 스케줄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참석하는 목회자들을 영접하며 우리는 정말 ‘세계가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로 다른 피부색깔을 갖고 있고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이들이 무슨 이유로 우리 예루살렘 교단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일까?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그들도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갈망하고 있고 이러한 역사가 나타나고 있는 예루살렘 교단을 배우고, 더 나아가 총회장 목사님을 자국으로 초청하여 그러한 성령의 역사가 자국에도 나타나기를 열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그들이 우리 교단에서 매년 개최하는 목회자 영성세미나에 참석하는 주된 동기라 하겠다.

그런데 이들을 맞이하며 더욱 절감하는 것은 우리가 더욱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먼저 언어를 준비해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전세계를 포괄하는 영적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각 나라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그들과 상시로 교류하며 세미나를 통해 배운 것들을 그들 나라 목회현실에 적용하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세계가 몰려오는데, 우리를 알고자 오는 그들에게 우리를 설명할 수 있는 통로가 제한되어 있다면 이 아니 안타까운 일이겠는가! 그들과 어우러져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장이 상설화되려면 먼저 언어의 장벽을 제거하고,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세계화된 의식의 변화가 요구된다 하겠다. 오늘의 투자 없이 미래의 성공은 기대할 수 없다. 심지 않고 어찌 실한 열매를 거둘 수 있겠는가?

공항 터미널에 대기하고 있던 전세 버스에 올라 기도원으로 행하는 각국 세미나 참석자들의 눈망울에는 이국에 대한 호기심에 더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인도하실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벅찬 기대가 듬뿍 실려 있었다.

세계가 몰려오고 있다. 단지 일년에 한 번 우리를 스쳐가는 일상이라고 여기기에는 이미 우리 어깨에 지워진 사명이 크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를 깨닫고 더욱 분발하는 예루살렘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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