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原罪)와 자범죄(自犯罪)
신앙생활을 처음 하는 자는 설교 중에 자주 나오는 이 ‘원죄와 자범죄’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을 것이다. ‘원죄(original sin)’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뱀의 유혹을 받아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지은 죄’를 말한다(창3). 이 죄로 인하여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의 몸이 되는 것이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51:5)”. 이 죄로 인하여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에덴에서 쫓겨났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으며, 이것으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에 끊임없는 죄의 싹이 일어나 우리는 마땅히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던 것이다.
‘자범죄(actual sin)’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짓는 죄’를 말한다. 즉 불의, 추악, 시기, 살인, 분쟁, 시기, 미움 등 무수히 많은 죄에 우리는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희생 외에는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할 방도가 없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 몸을 내어 놓으신 것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여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롬6:6,7)’.
우리의 ‘원죄와 자범죄’는 예수의 십자가의 사건으로 말끔히 청산을 받았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하여 정결하게 죄를 씻은 것이다. 그러나 목욕을 하고도 손과 발은 매일 씻어야 하는 것처럼, 매일의 죄를 예수가 주신 비누, 곧 예수의 보혈로 씻으면 되는 것이다. 우리의 행위로야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인의 굴레를 입어야 마땅하나 예수로 인하여 우리는 의롭다함을 입은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되었느니라(롬3:24)’.
세상에서도 경축일을 기해서 죄를 사면하는 제도가 있다. 예수가 우리에게 오심은 인류최대의 경축일인 것이다. 그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일이 바로 우리가 사는 길이었던 것이다. 예수로 인하여 죄사함을 입은 우리는 이제 더욱 죄악과 싸워 이겨야 한다. 예수의 보혈을 맛본 자가 다시 죄의 사슬에 매이는 것은 예수를 다시 십자가에 매달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예수는 다시 십자가에 매달리시지 않는다. 죄의 굴레에 있는 자는 이제 자신이 심판으로 남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