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광고전쟁 시대다 (딤후4:1-8)
이번 가나 집회는 당초 약 40만 명 정도가 집회에 참석하리라고 주최측이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현지에 가보니 준비가 아주 미비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전혀 광고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매스컴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였는데 그들은 그저 벽보나 붙이는 초보의 광고전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직접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라디오 방송국 4개사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며 직접 홍보에 나섰고, 거리로 나가 시장통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복음을 증거하며 전단지를 나누어 주며 최선을 다해 집회광고에 진력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마터면 무산될 뻔한 집회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성공과 광고는 나란히 가는 파트너입니다. 실과 바늘의 관계입니다. 이 세상의 것이나 영적인 것이나 동일하게 외치는 자가 없이 절로 알려지는 것이 없고, 전하는 자가 없이 전파되는 것은 없습니다.
창세 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PR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기업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처음 아담을 통하여 창조주 되신 하나님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모델이 되어 그의 인생에 관여하시는 하나님이 광고되었습니다.
또한 모세를 통하여 능력과 사랑의 하나님이 보여졌습니다. 광고모델은 시대를 타고 변했으나 광고되는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를 통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실 어린 양 예수가 광고되었고, 세례요한이 바로 뒤에 오실 예수를 광고하여 그 절정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가 오셨습니다.
예수가 직접 모델이 되어 ‘나로 말마암지 않고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라고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파하셨으며 십자가의 사건을 통하여 인간구원의 대업을 이루셨습니다. 그는 잠시 이 땅을 살다 그가 행할 일을 다 이루시고 다시 하늘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셨습니다. ‘나를 광고하여 많은 이들이 나를 알게 하라’, 즉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예수의 제자들이 그의 말씀에 따라 다음 광고모델이 되어 다시 오실 예수를 증거했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예수의 사랑을 자랑했고, 베드로도 능력을 통하여 예수 이름의 권세를 광고했으며 예수 외에 다른 이름으로 구원이 없음을 알렸습니다. 뒤를 이어 사도바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비참지경에 이르면서도 사나 죽으나 ‘오직 예수’를 광고했습니다. 그래서 전 유럽에 예수의 바람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믿음의 선친들, 순교자들을 통하여 예수는 쉼 없이 증거되어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알리는 모델이 된 것입니다. 광고탑이 된 것입니다.
광고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판가름 됩니다. 기업의 흥망성쇠가 광고에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기업도 유명모델을 씁니다.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찾으려 각축전을 벌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열심과 언행심사에 따라 예수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은사와 열매를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 소금과 빛이 된다면 예수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능력의 이름으로 세상에 비춰지고 광고되나, 우리의 행위가 세상 사람의 것과 다른 것이 없거나 경건의 모습은 있으나 능력이 없을 때는 살아계신 예수를 그들에게 보여줄 수 없기에 신뢰를 줄 수 없습니다. 사도 베드로처럼, 사도 바울처럼 예수를 멋지게 광고하려면 우리가 더욱 기도하여 믿음에 덕을, 그리고 능력을 겸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예수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사명이란 직업 이상의 것입니다. 이것은 선택사양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말합니다. 사명에 나태한 자, 게으른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를 전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광고의 모델로 택함을 입은 자가 더럽고 추잡한 일을 일삼고 게으름을 피운다면 광고주로부터 축출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치 못하고 나태를 일삼으면 하나님은 다른 모델을 찾으실 것입니다. 촛대를 옮기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피 값을 물으실 것입니다. 이것이 열심을 내야 할 이유입니다.
일전에 모스크바를 가보니 거리 곳곳마다 삼성과 LG의 광고판이 도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10년 전만해도 일본의 소니(SONY)와 파나소닉(Panasonic)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그 기업들이 방심하는 사이 틈새를 파고 들어간 한국의 삼성이 현재는 러시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때의 영광에 도취되어 있다가는 그 옛날의 대영제국이나 무적함대 스페인처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나갈 때 더욱 채찍질을 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광고에도 전략이 있습니다. 청바지는 젊은층을 겨냥하여 광고를 합니다. 그러나 온돌침대 같은 것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광고를 기획합니다. 우리의 기업인 예수는 가난하고 헐벗고 외롭고 병든 자를 대상으로 광고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런 자들의 친구로, 구원자로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고하면 물건이 팔리게 되어 있습니다. 물건만 좋다면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입니다. 직접 만든 ‘손두부’를 팔고 계십니까? 손으로 적은 광고지라도 골목골목 붙여 놓아 보세요. 누군가의 눈에 이것이 뜨일 것이며 날로 이 두부를 찾는 숫자가 늘게 될 것입니다. ‘하숙생을 구한다’며 졸필로 전봇대에 붙여놓은 광고지를 보고 ‘저렇게 해서 무슨 광고가 될까’ 했지만 전화해보니 이미 방이 다 나가고 없다고 하더군요. 출가할 아들, 딸도 광고해야 좋은 혼처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 혼, 육에 다 적용하기에 합당한 것입니다. 그 말씀이 인생을 윤택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직무, 전도의 일에 매진합시다. 할렐루야!
고정관념이란 낡은 지도로는 21세기의 미로를 헤쳐갈 수 없다
광고는 생존 전략이요 성공으로 이끄는 첩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