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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5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우리를 무시한다

1375호 · 2026-09-13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찌어다”(겔33:7).

이 말씀은 제가 목회를 시작할 때 받은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으셨듯이, 같은 중차대한 사명을 저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8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경고의 나팔을 불고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군인이 경계에 실패하면 나라를 빼앗기고, 기업이 경계에 실패하면 기밀문서가 유출되기에 죽 쒀서 개 주는 격이 될 것입니다. 하물며 영혼을 지키는 파수꾼이 경계에 실패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파수꾼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직무 유기입니다. 그러면 분명히 책임 소지가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파수꾼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바 되려니와 그 죄를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겔33:6).

파수꾼이 나팔을 불지 않아 백성이 죽임을 당하게 되면, 파수꾼에게 그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간단히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9:16). 이제 제가 왜 하루가 멀다 하고 복음을 전하러 다니는지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저만 파수꾼으로 세움을 받았을까요? 아닙니다. 성령을 받은 모든 자들은 파수꾼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이유는 ‘복음을 전파하라, 영혼을 구원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타내며 천국을 전파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파수꾼이 되어 줄래?’ 사정하신 것이 아니라 ‘파수꾼이 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겁주려고 피 값을 운운하신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많은 영혼을 구원하시고자 그러시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와 땅끝에 있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고 싶으신 겁니다. 심지어 원수도, 악인도요.

“악인도요? 그들은 마땅히 지옥가야죠?”라고생각할수있습니다. 그러나하나님은 악 인까 지 도멸망하는 걸 원치않으십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거든요. 그게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겔33:11). 요나를 니느웨로 보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니느웨는 죄악이 관영했지만, 하나님은 회개의 기회를 주어 살리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요나를 파수꾼으로 세우시고, 가서 경고의 나팔을 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다시스로 줄행랑쳤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요나를 물고기 배 속에 사흘 동안 가둬 이리저리 굴리셨고, 요나는 회개하고 니느웨로 가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요나는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욘3:4)라고 아주 살살, 아주 작게, 단 하루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나팔 소리에 니느웨 사람들이 모두 회개했다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요나 한 사람의 외침으로 니느웨가 뒤집혔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가서 외칠꼬?” “누가 나팔을 불꼬?” 그때 요나처럼 도망치면 안 됩니다. 못 들은 척해도 안 됩니다. 이사야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쓰소서”(사6:8)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해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이 시대를, 악으로 달리고 있는 이 시대를 깨우쳐야 합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겔3:17).

우리는 요즘 국내 집회를 연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럽디다. “동원해서 하는 사람 중 몇 명이나 교회에 나오겠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나팔을 부는 일입니다. 듣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겔33:8~9).

노아의 시대에도 경고가 있었습니다. 노아는 오랜 세월 방주를 준비하면서 다가올 심판을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며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그러다가 홍수가 임하자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그 사람을 무시한다는 것을.

아산집회를 위해 기도하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한 영혼이라도 전도했다면, 여러분은 파수꾼, 나팔수의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우리는 씨를 심고, 물을 주었으니 됐습니다. 이제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고전3:7~8).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는지 전하면 됩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1~2). 그래서 저는 예식장에서도, 심지어 목욕탕에서도 예수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피 값을 물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상을 받으시겠습니까? 나팔수 직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화가 있지만, 잘 이행하면 상과 면류관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인생의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베드로도 말합니다.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벧전5:4).

여러분, 목적과 목표는 다른 겁니다. 목적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이고, 목표는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말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인류 구원에 있습니다(눅19:10).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도 영혼 구원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마25:21)라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내 가정에서, 내 직장에서, 내 친구에게, 내 이웃에게 ‘천국과 지옥이 있고,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가게 됨을, 죽음 후에 반드시 심판이 있음’을 전합시다.

10월 9일,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 집회가 있습니다. 상을 쌓을 기회입니다. 전해야 듣습니다. 알려야 알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복된 소식을 알립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합시다. 나팔을 크게 불어봅시다. 우리를 이 시대의 파수꾼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자가 됩시다.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들을찌어다 너의 파숫군들의 소리로다”(사52:7~8).

할렐루야!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파수꾼이 잠들면

멸망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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