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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4호 목차 › 객원컬럼

주의 일하는 자들을 귀히 여겨라

1374호 · 2026-09-06

세상이나 교회나 무슨 일을 하다 보면 적극적으로 돕는 자들이 있고, 방해자가 있고, 방관하는 자가 있다. 교회나 교구 생활 속에서도 이런 일들이 동일하게 나타난다. 어떤 이는 열심히 하나님 일을 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이런 이들을 시기 질투하여 비아냥거리거나 모함하고 딴지 걸거나 방해하는 자가 있고, 어떤 이들은 무관심하다는 듯이 뒷짐 지고 보고 있는 자들도 있다.

느헤미야가 이스라엘 성곽을 중건할 때도 가문별로 적극적으로 구간을 맡아 죽어라 일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 꼴 보기 싫어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도비야와 산발랏 같은 자들이 있었고, 뒷짐 지고 구경하는 자칭 귀족이라 하는 자들도 있었다.

하나님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다만 하나님이 쓰실 자들을 써서 하신다. 누가 방해한다고 못 하시는 것도 아니고, 방관한다고 멈추시는 분도 아니시다. 결국은 하나님 뜻대로 이루시고, 그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거나 대적하는 일의 배후에는 마귀가 도사리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 방해했던 아말렉 족속들이나 예수님 시절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한 바리새인, 서기관, 제사장들이 마귀에게 쓰임 받은 자들이다. 예수님은 그 일에 동참한 가룟 유다가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 하셨다. 우리 눈을 지으신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신다. 귀를 지으신 하나님이 다 듣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을 다 아시고 기록해 놓으시고 뿌린 대로 다 갚아주시는 분이시다. 주위에서 하나님 일하는 성도들이나 주의 종을 보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신뢰를 보내고, 함께 참여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한다. 시기 질투하고 딴지 걸고 방해하는 어리석은 성도가 되지 말라.

예레미야 38~39장에 보면 에벳멜렉이라는 흑인 환관이 나온다. 모든 신하들이 예레미야를 모함하여 구덩이에 던져 굶겨 죽이려 할 때, 그는 왕에게 나가서 간곡히 청하여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건져내어 살려낸다. 후에 이스라엘은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완전히 멸망했고, 왕은 두 눈이 뽑히고, 왕의 자녀들과 모든 신하들은 바벨론 왕에게 죽임을 당했다. 하나님은 그 속에서 예레미야를 살렸던 에벳멜렉을 살리셔서 예레미야에게 돌려보내신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도 그들을 도운 라합의 가정을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엘리야를 도운 사렙다 과부와 엘리사를 도운 수넴 여인에게도 여러 가지로 축복하셨다.

주변에 하나님 일하는 사람들이나 종들을 만나면 귀히 여기고, 그리고 적극적으로 도와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당신을 적극적으로 도우신다(빌4:1~3).

이시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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