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소서
청년부는 지난해 여름부터 노량진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기반 없이 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기도하며,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놀라울 정도로 외국인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만남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물론 여러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외국인들과 갑자기 연락이 끊기기도 했고,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생업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 한 영혼을 붙들어주셨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2025년 청년대학부 수련회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제하며 외국인들이 청년부 공동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했습니다.
올해도 외국인 전도를 이어가며 수련회를 준비하던 중, 영어 통역을 위해 임윤석 통역관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출장 일정으로 참석이 불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영향력 있는 총회장 목사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고, 상황을 말씀드리자 목사님께서 직접 통역관님께 연락해 통역을 맡아주시도록 해결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필요한 순간마다 돕는 분들을 붙여주시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수련회를 며칠 앞두고 다시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참석하기로 했던 외국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참석하기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순간 인간적인 생각과 염려가 들었지만,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변에 중보기도를 부탁드렸고, 남은 나흘 동안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전도했고, 하나님께서는 10명의 영혼을 수련회에 보내주셨습니다.
그중에는 에티오피아에서 온 테세마 형제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테세마 형제를 이번 수련회 가운데 인도하셨고, 그를 통해 놀라운 은혜의 고백을 듣게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티오피아에서 온 테세마입니다.
저는 부산의 한 복음교회의 초청을 통해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부산 교회의 예배와 집회에 참석했지만, 제 마음에는 영적인 은혜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노량진에서 전도하고 있던 예수중심교회 청년부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만남을 계기로 청년부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후 수련회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성령 하나님을 만났고, 정말 은혜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일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예수중심교회의 지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에티오피아에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지만, 영적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중심교회는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에티오피아에 교회를 세워주시면 모든 것을 바치고 싶습니다. 이 모든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비롯하여 모든 교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 가운데 늘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열매는 외국인 전도팀만의 열매가 아닙니다. 함께 전도하고 섬겨주신 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 가운데 역사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셨습니다.
테세마 형제의 소망처럼 에티오피아에도 예수중심교회를 통해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