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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호 목차 › 붕우칼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1367호 · 2026-07-19

시련과 실패는 다르다. 많은 사람이 시련을 만나면 곧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련은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큰 사람으로 빚어 가시는 과정이다. 시련은 끝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귀하게 만드시는 제련의 시간이다.

금광에서 나온 금은 곧바로 순금이 되지 않는다. 뜨거운 용광로에서 불순물이 제거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비로소 값진 정금이 된다. 믿음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시련의 불길 속에 두셔서 믿음의 불순물을 제거하시고, 더 순결하고 강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 가신다.

목회 초기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말씀이 있다. "베드로전서 1장 6절 이하를 봐라!" 그 말씀은 이것이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벧전 1:6~7)

하나님은 내 앞에 시련이 있을 것을 미리 알려주셨다. 그러나 그 시련은 나를 넘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나의 믿음을 단련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나는 그 말씀의 의미를 더욱 깊이 깨닫는다.

요셉은 형들에게 팔리고, 보디발의 집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긴 시련을 겪었다. 사람의 눈에는 실패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총리로 세우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감옥은 실패의 종착역이 아니라 총리실로 가는 통로였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지금 겪는 어려움 때문에 실패했다고 단정하지 말라. 터널과 동굴은 비슷해 보여도 다르다. 동굴은 막다른 길이지만 터널은 반드시 출구가 있다. 시련은 터널과 같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야고보 사도는 시험이 인내를 만들고, 인내는 우리를 온전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세운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오늘의 시련 앞에서 낙심하지 말라.

기억하라. 하나님 안에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더 크고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게 된다.

붕우 이초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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