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곳에 온 분명한 목적이 있다
멕시코 프론떼라 집회 광경
성도들의 많은 염려와 걱정, 그리고 집중 기도 속에 출발한 이번 집회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까지 바로 오는 직항 노선이 열려, 우리는 멕시코시티를 경유, 이틀에 걸쳐 집회 도시인 비야에르모사(Villahermosa)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마리오(Mario) 목사를 비롯하여 현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나와 마리아치(Mariachi) 연주를 하며 목사님과 우리 일행을 열렬히 환영해주었습니다. 한글로 쓴 피켓까지 들고 환영하는 학생들도 있어 더욱 정겨웠습니다.
비야에르모사 집회에는 멀리 코스타리카(Costa Rica)의 라파엘(Rafael) 목사와 멕시코 몬떼레이(Monterrey)의 엑톨(Héctor) 선교사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은 도착 일성으로 만나는 목회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강조하셨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을 상실하지 말자. 목적을 상실한 자와는 함께 일할 수 없다. 나는 목회 40년이 넘도록 나의 목적을 상실한 적이 없다. 나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부탁하신 복음전파의 사명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나를 이끌고 있기에, 나는 80을 바라다보는 나이에도 피곤을 모르고 오대양 육대주를 날아다니고 있다. 목적이 내 삶을 이끌어야 피곤하지 않다. 나는 이곳에 온 분명한 목적이 있다. 곧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명한 목적이 없이는 이 길을 갈 수 없다.”
먼저 반가운 소식은 코스타리카 집회 이후 라파엘 목사는 교회가 부흥하여 성전을 옮기려 준비 중이랍니다. 또한 지난 미국 캔자스시티(Kansas City)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은 도미니카공화국(Dominican Republic)의 하비에르(Javier) 목사는 목사님의 가르침대로 입을 크게 벌려 공장을 인수하고 현재 교회로 꾸미고 있답니다. 오는 9월 도미나카공화국 집회 때 비록 거리는 좀 멀지만 자기 교회로 꼭 와주십사 간청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더욱 기쁜 소식은 이번 집회에 마라나타(Maranatha) 교단 총회장 나훔(Nahum) 목사가 타바스코(Tabasco) 지교회 마리오 목사의 초청으로 방문했는데, 이는 2004년 미국 시카고(Chicago) 목회자 세미나 이후 22년 만의 재회가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급작스런 해후를 하게 되었는데, 나훔 목사는 눈물을 흘리며 반가워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상처한 아픔에 자녀들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던 그는, 아내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도 빨리 천국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올해 80세라는 그를 목사님은 진심으로 위로하시며 인생의 황금기는 80부터니 다시 힘을 내서 뛰자고 격려하셨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가 목사님께 배웠던 내용들을 조목조목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목사님으로부터 방언기도를 배운 이후 지금까지 방언기도로 살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오직 한가지 목적만을 위해 달려온 두 노종이 파안대소하며 대화하는 모습만으로도 진한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첫 집회는 마리오 목사가 우리와는 사전 약속도 없이 친구 후안(Juan) 목사와 계획하여 비야에르모사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프론떼라(Frontera)라는 멕시코만 해안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결국 이번 멕시코 집회는 비야에르모사와 프론떼라, 두 도시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어디를 가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간증을 하듯이, 목사님은 사지가 마비되었던 간증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자랑하시고,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Mi Corazón)’ 찬양하며 집회를 시작하십니다. 그러면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역사해주십니다. 처처에서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고 방언이 터지며, 각색 병자들이 고침을 받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울 정도로 변함없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목발을 던지고 걷고 뛰며, 손 마름병 환자가 귀신이 떠나간 후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진실로 하나님께 찬양할 때, 악귀가 떠나고 병자가 고침 받는 성경 말씀이 오늘도 동일하게 믿는 자 속에서 이루어지는 현장이었습니다.(다음 주에 계속)
군대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요동하고 있다
비야에르모사 공항에 영접 나온 목회자 및 성도들
성령의 역사 가운데 귀신이 떠나가고
각색 병자가 고침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