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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호 목차 › 객원컬럼

영적 불안정성에서 벗어나라

1342호 · 2026-01-25

마태복음 23장 37절을 보면,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은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닭은 알을 19일 동안 계속 품는데, 품고 있는 동안 어미의 열이 그 알에 가해진다. 이렇게 19일 동안 품으면 알은 따뜻해지지만, 어미 닭이 내려오면 금방 식어버린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20일째 되는 날, 새끼는 그 알을 깨고 나오는데 그 순간부터 자열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처럼 알을 깨고 나와야만 비로소 그 병아리는 어미 닭과 같은 자열이 일어나고, 자열이 일어나야 어미 닭 없이 스스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눅1:15)라고 했다. 이는 성령이 마치 어미 닭이 알을 품듯이 성령이 충만하게 위에서 역사했다는 뜻이다.

그런 반면 예수는 부활하신 후, 하늘로 가셔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니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고 말씀하셨다. 즉 성령이 우리 안에서 직접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마11:11)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세례 요한보다 경건하거나 훌륭하지 못하다. 하지만 우리는 모태로부터 나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고, 성령이 직접 우리 안에 역사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세례 요한보다 큰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은 마치 어미 닭이 위에서 품어 가열되어 유지되는 세례 요한과 같은 신앙이 아니라 바로 성령이 우리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는 믿음을 역사하시고 증거하시므로 자기 속에서 나오는 신앙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모세 혼자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속에 있는 의지, 자기 속에서 밀어내는 힘에 의해 출애굽한 것이 아니라 모세 한 명에 이끌려 광야로 나온 것이다. 그 후 그들은 모세가 사라지자 우상숭배까지 하며 결국 모두 광야에서 죽었다.

지금 우리 믿음은 누구 한 명에 의해 이끌려 나오는 신앙, 마치 어미 닭이 그 알을 품어서 겨우 유지되고 있는 신앙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성령을 받아 내 속에서부터 증거를 받는 은혜 받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14:12).

신기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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