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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4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여전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334호 · 2025-11-30

작년에 결혼하고 올해 3월 우리 가정에 귀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바라던 자녀여서 이보다 더 큰 복이 없다고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나는 신학교 생도로,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고, 아내는 청년부에서 팀장을 하기 때문에 둘 다 청소년 수련회와 대학청년부 수련회에 참석했는데, 아내의 몸이 이상할 정도로 너무 부어올랐습니다. 임신하면 대체로 그런다고 하지만 몸이 너무 부어서 총회장 목사님께 기도 받고 수련회가 마치고 바로 다음 날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그런데 의사는 지금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며 지금 당장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너무 놀랐나 봅니다. 눈물까지 보였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자고 약속했고,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시는 분이라고 늘 입으로 뿌렸습니다.

가까운 이대서울병원으로 옮겨서 검사를 받으니 의사는 최대한 오래 끌어보겠지만 쉽진 않겠다며 조산을 우려했습니다. 보통의 아이는 엄마의 뱃속에 40주(10개월) 후에 태어나지만 우리 조이(하나님의 기쁨이 되고자 지은 태명)는 이제 겨우 24주를 넘기는 중이었는데 말입니다. 2~3일을 기도로 살았습니다.

25주가 딱 되는 날, 검사를 하는데 의사가 급히 지금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 아이를 꺼내야 할 것 같다며 결정하라고 했습니다. 놀랐지만 나는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잉태케 하셨는데 이렇게 데려가실까?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언제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선하신 분이시다.’

아이를 급히 응급제왕으로 꺼내기로 결정하고 수술은 진행되었습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조이는 480g이라는 미숙아로 남들보다 빨리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조이는 태어나자마자 숨을 혼자 쉬지 못해 기도삽관을 했고, 온몸에 살보다는 피가 더 흥건했습니다. 의사는 조금만 늦었으면 산모와 아이 둘 다 위험할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의사는 보호자인 나를 따로 불러 아이를 급해서 꺼내긴 했는데, 앞으로 한 달이 고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잉태케 하셨고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이 조이를 죽게 내버려두실 거란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한두 주 지나며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컸던 일은 아이의 동맥관이 닫혀야 하는데 닫히지 않아서 수술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자아이여서 가슴만은 가르지 않았으면 했지만, 아이가 숨을 쉬는 게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가슴은 갈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함으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워낙 작은 아이라 3cm를 갈라도 온몸의 절반인 셈이니 흉터가 생기면 마음이 아플까 걱정했는데 하나님은 시간이 지나니 그 흉터마저 기적처럼 깨끗하게 씻겨주셨습니다. 아내는 다른 건 몰라도 퇴원할 때 호흡기는 다 제거하고 퇴원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늘 함께 기도했는데, 지금은 어떤 호흡기도 달지 않고 자연적으로 숨도 잘 쉬고 수유도 잘하게 되는 기적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교회신문에 실릴 때면 퇴원해 집에서 조이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성경에서 보던 그 하나님이 맞습니까?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이 맞으신가요? 혹 지금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이 계십니까? 기뻐합시다! 하나님의 기적을 맛볼 차례라는 뜻이니까요. 오늘도 하나님은 모든 상황 가운데 우리의 고백을 듣고 싶어하십니다. “귀를 지으신 자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자가 보지 아니하시랴”(시94:9). 고난이라는 포장 속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들어있습니다. 그 고난을 감사함으로 받아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맛보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강명훈 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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