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 현장을 말한다
제7회 세계 목회자 영성 세미나 에 이어 부천 집회가 한창이던 목요일 오후, 선교관으로 잰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 그곳에는 지금 해외 선교의 최전선에서 총회장 목사님의 마이크 역할을 하고 있는 통역관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통역관들을 통해 선교 현장의 그 뜨거움과 각국의 반응은 어떠한지,나름대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 사회자 : 안녕하십니까! 먼저 임 박사님께서 이번에 목사 안수를 받으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축하드릴 일이 또 있네요. 곧이어 아프리카 가나 집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지금까지의 단일 집회로는 가장 큰 집회가 될 것이라고 하죠? 여기에 임하는 소감과 마음의 준비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 임무수행 목사 : 네,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가나 집회는 참가 예상 인원만 해도 수십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여러 집회를 치러왔는데 개인적으로 모든 집회들이 이번 가나 집회를 위한 훈련의 과정이 아니었는가 할 정도입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고 있지요.
■ 사회자 : 슬라바 목사님의 경우엔 지금 교회를 개척한지 불과 1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교회가 엄청나게 급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교회 상황과 집회 때의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 슬라바 목사 : 지금까지 네 차례의 우크라이나 집회가 있었는데 그 열매의 하나로 지난 3차 집회 때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총회장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 속에 저희 드네프로 예수중심교회는 벌써 성도가 700여 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 대부분은 집회 때 총회장 목사님의 설교와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보고 교회에 찾아들었는데요, 아마도 오랜 기간 동안 매우 형식화 된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오늘날 예루살렘을 통해 살아 역사하시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에 크게 놀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사회자 : 성도들이 뜨겁게 반응하기로는 남미 지역도 결코 뒤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비디오를 통해서나마 현지 상황을 가늠할 뿐인데요, 현지에서 직접 느끼는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또 목사님의 메시지에 대해 열렬히 반응하는 이유를 알고 싶군요.
▶ 이현숙 선교사 : 아마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잘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방문하는 나라들마다 대소동이 벌어지니까요(일동 웃음). 그들이 이렇게 열렬히 반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 그들의 정서가 우리 예루살렘의 그것과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다고나 할까요? 열정적이고, 감정 표현이 풍부하며, 찬양을 즐기는 그들의 문화이고 보면, 총회장 목사님 메시지와 강력한 성령의 역사 하심에 흠뻑 젖어들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 사회자 : 선교 현장에 있다보면 특별히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텐데요, 그 중에 제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슬라바 목사 :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목회와 통역을 병행해야 하지만 특별한 어려움이 있진 않습니다. 목회야 총회장 목사님의 가르침 대로 행하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불편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말입니다. 제가 고려인이라 한국말이 좀 짧지요. 게다가 제 주위로 한국말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쉬이 우리말이 늘지 않는군요.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성도님들께 기도를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 이현숙 선교사 : 제가 총회장 목사님을 만나기 전에 홀로 사역할 때 저를 지원해주던 선교 단체가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는 그 동안 쌓아왔던 관계를 끊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지요. 그런데 총회장 목사님은 사람을 끝까지 신뢰해 주시는 분이잖아요. 그 모습에 감동하여 더욱 분발하게 되네요.
▶ 임무수행 목사 : 동감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닥쳐오는 선교 현장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열렬하게 반응하거나 하진 않거든요.
■ 사회자 : 그렇다면 임 목사님께서는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임무수행 목사 : 네, 대체적으로 볼 때, 이들 선진국들의 경우엔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매우 풍족한 상태에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적인 갈급함이 덜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게다가 자신들이 복음을 먼저 전파했고, 또 가르치는 입장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어 타 문화권에서 찾아오는 이방인에 대해 배타적인 것이 사실이지요.
■ 사회자 :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21세기에는 더욱 전세계가 영어권으로 하나가 될 것인데 그러다 보면 임 목사님의 사역의 비중이 그마만큼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나름대로의 복안과 비전이 있으실텐데요?
▶ 임무수행 목사 :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은 더욱 적극적으로 총회장 목사님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령을 찌르는 강력한 메시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성을 드러내는 예는 지금 어디서고 찾아보기 힘들지 않습니까! 때문에 미국과 서구 전역의 방송을 타게 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예수 중심 하나되기 운동’을 통해 오늘날 성령 운동을 하고 있는 미국 내의 여러 목회자들과 연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지난 번, 애너하임 멜로디랜드 크리스천 센터에서 맥도날드 목사와 가진 집회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로버츠 목사님도 마찬가지지만 이렇게 영적 목사님을 만나게 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하는 여러 목사님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정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슬라바 목사 : 그렇습니다. 이번 9월 러시아 집회를 배설한 바이닥크 알렉산더 목사도 지금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집회를 준비했던 바로 그 인물입니다. 이번에도 600개 교회가 연합하여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지요.
■ 사회자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슬라바 목사 : 아마도 구(舊)소련 연방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능력의 복음이 들어오고 또 교회가 세워진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연방 가운데 신앙 생활이 가장 자유로운 곳이 바로 이곳, 우크라이나거든요. 이곳을 통해 러시아로, 또 시베리아를 거쳐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까지 갈보리 깃발을 꽂고자 합니다.
▶ 이현숙 선교사 : 이제 10월이면 남미 지역에 예루살렘이 들어간지 2년이 됩니다. 그 동안 아르헨티나, 멕시코,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등 5개국에서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구요, 내년에도 새롭게 페루, 볼리비아, 니카라과, 온두라스에서도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앞으로 남미 24개국마다에 능력의 복음을 선포하고 이에 ‘예수 중심 하나되기 운동 남미 지부’를 세우는 것이 저의 간절한 기도 제목입니다.
■ 사회자 :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의 사역에도 더욱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