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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호 목차 › 객원컬럼

주님이 주신 평강

1327호 · 2025-10-12

하나님은 평강의 왕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것은 평강의 왕이신 하나님의 평강을 모든 사람에게 주시기 위함이다.

예수 안에 있는 평강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 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환난 중에도 평안이 있다. 성령께서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심령을 주셔서 하나님의 평안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항상 두려움과 근심 속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만족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려운 일에 처하면 열심히 기도도 하고 신앙생활을 하다가도 조금 잘되고 풍부해지면 교만해져서 열심이 다 식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일이 잘 풀릴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도 어려운 때를 만나면 신앙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모두가 풍부의 길을 배우지 못해서 그렇다. 만사가 형통할 때 교만해지지 않고 신앙생활을 더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어려움에 처할 때에도 주님의 십자가를 의지해서 소망을 품어야 한다.

성경은 말하고 있다.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신6:11~12).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4:17).

사도 바울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자족하는 삶을 살았다.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풍부에 처해 있다는 것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의미이고, 비천에 처해 있다는 것은 새롭게 받을 은혜가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든든히 붙잡아야 한다. 비천에 처하든지 풍부에 처하든지 아무래도 상관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복인 것이다. 어떤 처지에 있든지 주안에서 누리는 기쁨, 주안에서 누리는 평강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려면 자족하는 삶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것이 믿음을 가진 자의 행동이다. 즉,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다. 이는 성령으로만이 가능하다. 성령의 인도는 곧 주님의 평안이다. 이 세상의 어떠한 상황도 이 평안을 빼앗을 수가 없다. 범사에 성령께 맡겨 환난과 고통 중에도 평안을 소유하여야 한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신기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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