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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가장 지혜로운 자는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인다(왕상3:3~15)

1324호 · 2025-09-21

솔로몬은 역사상 가장 지혜롭다 하여 ‘지혜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지혜로웠음은 물론이요, 돌덩이 굴리듯이 금을 사용하였으니 최고의 부귀를 누린 자입니다.

어떻게 솔로몬에게 이런 축복이 있었을까요? 열왕기상 3장의 내용입니다.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여호와께 일천번제를 드리고 난 후, 꿈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찾아오셔서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그러자 솔로몬은 말합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의 간구가 마음에 합당하셨습니다. 수(壽)도 구하지 않고, 부(富)도 구하지 않고, 원수를 멸하는 것도 구하지 않고 오직 지혜를 구한 솔로몬에게 지혜와 더불어 부와 영광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으로 지혜를 받아 지혜가 출중한 솔로몬에게 두 창기가 찾아왔습니다. 두 창기는 3일 차이로 아이를 낳았고, 같은 집에 기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한 아이가 어미에게 깔려 죽은 겁니다. 이 아이의 어미는 살며시 죽은 아이를 다른 어미 품에 누이고 다른 아이를 자기 품에 뉘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식도 못 알아보는 어미가 어디 있겠습니까? 아이가 바뀐 것을 안 창기가 ‘너 미쳤니? 그게 내 애야.’라고 해도 아이를 바꾼 여인은 아예 작정하고 벌인 일이라 뻔뻔스럽게 산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주장합니다. 일이 쉽게 정리될 것 같지 않자 지혜로운 솔로몬을 찾아온 겁니다. 요즈음이야 DNA 검사 정도면 바로 상황 종료가 되겠지만, 당시야 과학적 장비가 없으니 지혜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의 해결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왕은 갑자기 곁에 있는 부하에게 칼을 가져오라고 하더니, 그 칼로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씩 나누어주라고 명합니다. 그러자 한 어미가 기겁하여 왕에게 아룁니다. “왕이여, 산 아이를 저 어미에게 주옵소서. 제발 죽이지 마옵소서.” 그러나 다른 어미는 “내 것도 되지 말고 네 것도 되지 말게 나누십시오.” 하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마음에 확증하여 말하기를 “산 아이를 죽이지 말라는 어미에게 주라. 그가 그 어미니라.”고 판결합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두드러진 명판결이었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찌니라”(잠4:7) 하셨고,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잠16:16) 하신 것입니다.

저 역시 40년 동안 ‘저에게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을 이끌고, 교단을 이끄는 것은 제 능력이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더욱이는 물설고 말조차 낯선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기에 더욱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계속 구하였더니 하나님이 지혜를 주사 어려운 상황이 닥치고 문제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예수중심교단을 이끌어왔고, 70개국이 넘는 나라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엘살바도르 집회는 악전고투(惡戰苦鬪), 그 자체였습니다. 대통령의 도움으로 메인스타디움 집회가 될 거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막상 도착해보니 모든 것이 복음 브로커들의 사기행각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정말 난감한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이 제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마침 인터넷을 통해 제 설교를 듣던 경찰청 목사(경목)를 통해 경찰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또한 국회의원과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방송 관계자들을 그 나라에서 제일 좋은 호텔로 초청하여 만찬을 베풀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이 땅에 온 목적을 밝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돈은 응용하기에 합당한 것 아닙니까? 그랬더니 그 자리에서 은혜를 받은 방송사 사장을 통해 TV 방송에 나가 무려 한 시간 동안 집회를 홍보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정말 무산될 뻔한 집회를 무사히,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11:30).

여러분, 지혜 안에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왜 그런지 볼까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하나님은 지혜의 근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근본이요, 원천이신 하나님을 우리 마음 가운데 모실 때 우리 안에 지혜가 넘치게 되는 겁니다. 즉 하나님이 영인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그분이 때에 따라 생각나게 하시고, 깨우치시고,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에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와도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찌니라”(잠4:6~7)는 말씀은 곧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 성령을 소멸치 말라는 말씀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하나님만 내 안에 계시면 무엇이 부족하고 어렵겠습니까.

옛날에 한 임금에게 중전을 비롯하여 11명의 빈(嬪)이 있었습니다. 고령이 된 왕은 어느 한 날을 택하여 그 모든 여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제 늙어 너희 장래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 너희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 주려 한다.”

그러자 모든 여인들은 기쁨에 들떠 평소 품고 있던 소원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중전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전하, 저는 사대문 안에 있는 땅이 필요합니다.” 왕은 즉시 그것을 하사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연이어 빈들이 각각 소원을 아룁니다. 왕은 약속대로 그들의 소원을 다 들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린 빈만이 남았습니다.

왕은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너는 무엇을 원하느냐?” 그러자 어린 빈은 치마 속에서 큰 보자기 하나를 꺼내어 바닥에 깔아놓으며 말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전하만 이 보자기에 들어오시면 됩니다. 전하 한 분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왕은 파안대소(破顔大笑)하며 어린 빈에게 말합니다. “너는 과연 대단한 것을 구하는구나. 참으로 지혜로운지고.” 왕은 중전을 폐하고 어린 빈을 중전으로 등극시켰습니다.

지혜란 이처럼 궁극적인 것을 얻는 첩경입니다. 그 안에 부귀와 영광만 있겠습니까? 왕을 얻으면 사대문 안의 땅뿐이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안에 거하면 무엇인들 부족함이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지혜는 어떻게 얻는 것일까요?

첫째,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구하면 주십니다. 구하면 무엇이든 얻는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는데, 지혜도 구하면 주십니다.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사11:2). 그러므로 지혜란 배워서 터득하는 것이 아니라 솔로몬처럼 구하여 얻는 것입니다.

둘째,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잠2:7). 하나님은 진실된 자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성경은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7~18) 하셨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정직한 자에게 부어주십니다.

셋째,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할 때 하늘의 지혜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으로부터 받지 않은 지혜, 곧 세상의 지혜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인지라 시기와 다툼이 일고,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을 뿐입니다(약3:15~16). 우리,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삽시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3:18). 할렐루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어라

지혜 중의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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