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다(왕하2:19~22)
오늘 성경 본문에 엘리사는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려진 후(왕하2:11), 엘리야의 후계자로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여리고 성읍에 머물렀을 때, 그 성의 사람들이 찾아와 문제를 호소합니다.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좋지 못하여 토산이 익지 못하나이다.”(왕하2:19).
여리고 성은 지리적으로는 좋은 땅이었지만, 물이 써서 땅의 소산이 제대로 열매 맺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엘리사는 말합니다.
“그릇을 새로이 가져오고 그 속에 소금을 담으라”(왕하2:20).
엘리사는 가까이 흐르는 물이 아니라 물의 근원인 샘으로 가서 거기에 소금을 던졌습니다. 물이 써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현상’일 뿐, 근본 원인은 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성도가 음식점을 하는데 장사가 너무 안된다며 예배드려줄 것을 간청해서 이시대 목사가 그곳에 가니 성도분이 이런저런 하소연을 했답니다. 근처 빌딩이 거의 다 이사를 나갔고, 다시 들어온 회사들은 구내식당이 있어 손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배 후에 음식이 나와 먹어보니 맛이 영 아니더랍니다. 그러잖아도 의기소침해 있는 성도에게 맛없다고 말할 수가 없어 가만 있었는데, 그 자리에 동석한 다른 성도가 그러더랍니다.
“여기가 코로나 전까지는 주방장이 있었거든요. 코로나 이후로 주방장을 내보내고 주인이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맛이 뚝 떨어졌습니다.” 근본 원인을 찾았습니다. 장사가 안된 것은 불황 때문도 아니고, 주변 회사들이 나가서도 아니고, 맛이 없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이시대 목사가 한마디 했대요. “그 주방장을 다시 데리고 오세요.”
그렇습니다. 살다 보면 인생이 써서 열매를 전혀 맺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방으로 노력해도 열매가 없는 경우 말입니다. 이럴 때 나타나는 현상에만 주목하면 절대 문제가 해결 안 됩니다.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야 개선됩니다. 똥파리가 낀다고 그것만 매번 쫓을 것이 아니라 개가 싸놓은 똥을 치워야 하듯, 거미줄이 낀다고 그것만 걷어낼 것이 아니라 거미를 잡아내야 하듯 말입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로마서 11장 36절 말씀입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한 마디로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시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심을 나타내는 말씀이 성경에 있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10:29). 미물인 참새도 하나님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물며 당신의 아들을 죽여 산 우리들이겠습니까?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여러분은 욥이 당한 고난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욥의 친구 말처럼 욥의 죄가 원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마귀의 참소가 원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No, 그것은 눈에 보이는 2차적인 원인일 뿐, 본질은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욥을 단련하신 후에 갑절의 축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그걸 알았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걸 알았기에 좌절하지 않고 고난을 이겨냈고, 다시 해후한 형제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창45:8).
모세가 출애굽할 때 바로는 열 번의 재앙을 당하고 나서야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승낙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변심하여 다시 홍해 앞까지 쫓아왔습니다. 바로의 마음이 강퍅해서 그랬을까요? 그것은 눈에 보이는 원인일 뿐, 하나님이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사 영광을 받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롬9:15~18).
여러분,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는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히11:3). 즉 눈에 보이는 고난, 병, 고통, 환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은 겁니다. 그게 무엇인가 하면, 바로 만물의 주인이시요,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겁니다. 내 삶을 힘들고 쓰게 만드는 근본 원인이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원활치 못해서 그런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엘리사가 물의 근원에 소금을 뿌렸듯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물의 근원이 고쳐지니 하나님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왕하2:21) 하셨지 않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하나님이 우리 삶에서 쓴 것들을 제하사 우리 삶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될 것입니다.
인생이 몹시 쓰다면 나를 돌아봅시다. 인생의 열매가 없다면 나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떤지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서먹하지는 않은지, 하나님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지, 껄끄러운 요소는 없는지 살펴보고 서둘러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하나님과 나 사이의 방해요소들을 제거하여 하나님께 찰싹 달라붙어야 합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지면 불쏘시개 외에 무엇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선지자들이, 주의 종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말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그럼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우리 삶의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우리와의 화목입니다. 오죽하면 당신의 아들을 화목제물로 내놓으시기까지 하셨겠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18~20).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화목하면,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고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버리면 다시 흥하리라”
(욥22:21~23)는 말씀이 우리 삶에 이뤄집니다. 망했으나 일어나고, 병들었으나 건강을 찾고, 잃은 것들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
(신8:18~19)고 유언했고, 여호수아 역시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친근히 하기를 오늘날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수23:8)고 신신당부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흥망성쇠가 이웃 나라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있음을 그들은 알았기에 당부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복입니다(시73:28).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가까이하면 만사형통, 난사형통의 복이 임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을 해결하려는 것은 가려울 때 남의 다리를 긁는 격입니다. 남 다리 긁지 말고 내 다리 긁어야 시원한 법입니다. 근본 원인을 찾아야죠. 하나님과 화목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려는 하나님과 영원히 화목하세요(렘31:3).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약4:8). 할렐루야!
남의 다리 긁지 마라
매번 긁어도 시원하지 않다
거미줄을 없애지 말고
거미를 없애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