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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불살라 버려라

1310호 · 2025-06-15

기도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제7차 평화통일 기도성회,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다시 한번 우리 현대사의 한 단락이 매듭지어졌다. 계엄과 탄핵으로 계속되던 정국의 불안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리되고, 새정부가 들어섰다. 큰 혼란 없이 마무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우리가 합심하여 기도한 결과다. 지금까지 지키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하사 이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나라로 세계에 우뚝 서게 하실 것을 믿고, 지속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이제 우리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목사님께서도 지난 수요예배에 말끔히 정리해주셨다. 그리고 항상 목사님이 강조하시는 말씀도 ‘과거는 부도난 수표요, 미래는 약속어음이고, 현재만이 현찰이니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불살라 버리고 미래를 향해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 아니던가.

성경에 보면 다윗도 밧세바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죽기 전까지는 금식하고 애통하며 밤새도록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매달리고, 신복들이 옆에서 뭐라 해도 듣지도 않고 더불어 먹지도 않더니만, 막상 그 아들이 죽고 나자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고 하나님의 결정에 감사하며, 신복들이 의아할 정도로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삼하12:15~23). 이미 하나님의 처결이 난 일에 대해 깨끗이 받아들이는 다윗의 자세가 멋있다.

입다 또한 암몬과의 전쟁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께 서원하고 나가 대승을 거두지만, 서원 내용이 승리 후 돌아올 때 집 문 앞에 나와 자신을 영접하는 자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다는 것이었는데, 하필 처음 맞이한 자가 사랑하는 무남독녀였다.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과 아픔이었지만, 입다나 그 딸이나 깨끗하게 서원을 갚는 모습이 사사기에 나온다(삿11:29~40). 결정을 따르고 지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무게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택함에 있어 요셉과 맛디아라는 두 사람이 천거되고, 이를 위해 기도하며 제비를 뽑아 맛디아로 결정하는 장면이 사도행전 1장에 나온다(행1:21~26). 사안의 결정을 위해 제비뽑기를 하든, 투표를 통하든, 이는 결정에 대한 공정성의 시비를 차단하고, 또한 다음 사안으로 넘어가기 위한 절차이기도 하다.

목사님께서 이런 경우에 항상 강조하시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딤전2:1~2). 어떤 절차를 통해서건 권세자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것이라고도 말씀하신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롬13:1). 따라서 이제는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고 앞으로 이 나라가 더욱 성장 발전하도록 힘을 합하는 것이, 그리고 크리스천이라면 이를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다시 말하지만, 강을 건넜으면 건너는데 사용되었던 뗏목은 불살라 버리고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당장 우리 앞에는 멕시코(Mexico) 마따모로스(Matamoros) 집회가 예정되어있다. 무엇보다 날씨를 위해 합심기도를 부탁드린다. 4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야외집회로 진행되니 날씨와 목사님의 건강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멕시코를 다녀오면 청소년연합수련회와 여름성경캠프, 그리고 하계산상집회가 이어진다. 9월에는 엘살바도르(El Salvador) 집회, 10월에는 군산 집회와 기도성회, 11월에는 멕시코 가르시아(Garcia) 집회, 이어서 추계산상집회 등이 계속 이어진다. 심지어 내년까지 해외집회 일정이 꽉 차 있다. 어디 그뿐인가? 서울교회 성전 건축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우리에겐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 바울처럼, 목사님처럼 계속 기도하며 복음 전도의 사명을 다하자. 이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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