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시128:1~6)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127:3).
그렇습니다. 자식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로 귀한 기업입니다. 이 기업을 잘 키우는 것은 부모의 몫입니다. 기업의 성패가 기업주의 경영에 있듯, 자식도 부모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곧은 거목이냐, 잡목이냐, 아니면 땔감이냐 결정됩니다.
기업이 부도나면 기업주가 구속됩니다. 책임이 기업주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잘못되면 부모는 늙어 눈물항아리가 되고,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저는 목회 40년 동안 자식 때문에 고통당하는 부모를 숱하게 봤습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잘못 키웠습니다. 제 발등 제가 찍었습니다.” 성경도 말씀합니다.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잠17:25).
그렇다면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첫째,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바로 서야 합니다. 왜냐?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거울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웃으면 거울도 웃고, 내가 찡그리면 거울도 찡그립니다. 내가 오른쪽을 보면 거울도 오른쪽을 보고, 내가 손을 들면 거울도 손을 듭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가 마치 거울에 비친 내 모습 같습니다. 자식은 부모가 하는 대로 한다는 겁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 부모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자식들도 하나님의 도를 절대 떠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을 보고 자란 이삭, 이삭을 보고 자란 야곱처럼. 또 부모가 바르고 정직하게 살면 ‘그렇게 살아라’ 하지 않아도 자식도 그렇게 삽니다. 닮은꼴은 시간과 정비례하거든요.
그러나 부모가 맨날 와장창 중창 싸우면 아이들도 학교 가서 친구들을 괜히 때리고, 결혼해서도 부부간에 죽기 살기로 싸웁니다. 왜? 부모에게서 본 것이 그거니까. 부모가 매일 술이나 먹고, 담배 피고, 욕설이나 내뱉고, 사기나 치면 자식도 딱 그 꼴 납니다. 왜? 부모에게 배운 게 그거니까. 사과 씨를 심으면 사과가 열리지, 바나나 안 열리거든요. 왕골 밭에 왕골 나고 효자 집안에 효자 나거든요. 자고로 씨도둑질은 못하는 법이거든요.
‘아이 보는 데서는 찬물도 못 마신다’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아이들이 바로 따라하기 때문에 말과 사소한 행동에 신중하라는 말입니다. 기업이 바로 서려면 기업주가 먼저 바로 서야 하듯, 자식을 올곧게 세우려면 부모가 먼저 올곧아야 합니다. 가정은 최고의 교육기관이자 최초의 교육기관이어야 하고, 부모는 최고의 스승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림자가 똑바르려면 내가 똑바로 서 있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둘째, 아이가 잘못하면 징계해야 하고, 초달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13:24).
화초가 예쁘다고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습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자식에게 독이 됩니다. 사랑스럽고 귀하다고 그저 오냐오냐 하면 손주가 할아버지의 상투를 잡습니다. 개망나니가 된다는 말입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훈계하고 체벌을 해야 합니다. 10원을 도적질해도, 작은 거짓말을 해도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 합니다. ‘아휴~ 어린 것이 몰라서 그랬는데 웬 난리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소도둑이 되는 게 아닙니다. 바늘을 훔쳤을 때 야단치지 않고 그냥 넘어가서 소도둑까지 되는 겁니다. 바늘도둑일 때 때려서라도 바른 길로 가게 해야 나중 통곡하지 않는 겁니다. 엘리 제사장이 아들들의 잘못을 눈 감아 줘서 그 꼴이 난 것 아닙니까.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잠29:15).
요즘 세태가 어떻습니까. 아이가 학교 기물을 일부러 파손해서 선생님이 아이를 혼내고 손바닥이라도 한 대 때리면 부모가 득달같이 학교로 달려가 ‘나도 손 한 번 안 대고 키운 자식인데, 당신이 뭔데 때리냐? 물어주면 될 거 아니냐’고 대듭니다. 그리고 그 자식에게 ‘엄마가 다 해결했으니 걱정 말고 학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와라’고 합니다. 우리끼리 얘기지만, 그런 놈이 일류대학 간들, 박사가 된들 뭐하겠습니까? 그런 놈이 나중에 부모는 알아보겠습니까? 이웃을 챙기겠습니까? 그 능력으로 못된 짓이나 안 하면 다행입니다. 인성이 먼저요, 그 후에 능력을 갖춰야 그 능력이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과일 농사 지어보셨습니까? 실하고 큰 열매를 얻으려면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고 농부들이 말합디다. 그냥 놔두면 열매가 부실해진답니다. 자식의 잘못을 쳐내지 않으면 사람 안 됩니다. 고름을 짜버려야지, 아프다고 싸매주면 그 자식을 죽이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도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고, 예쁜 자식 매 하나 더 준다’고 한 것이고, 예수님도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12:8)고 하신 겁니다.
머리가 커지면 훈계는 물론이고, 초달은 더욱 어렵습니다. 어느 집사님이 자식이 잘못해서 때리려고 하니까 자식놈이 어미 팔을 딱 잡고는 “왜 때려요” 하더랍니다. 제가 분재를 해봐서 아는데, 어린 가지는 곡이 잘 잡히지만, 가지가 굵어지면 곡을 잡으려고 하면 부러집니다. 그러니 잘잘못은 일찍 깨우쳐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잠23:13~14).
셋째,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찌니라”
(신6:4~9).
인천의 어느 장로님 자녀들이 그렇게 효자라고 소문이 나서 제가 자식을 어떻게 키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딱 한 마디 하셨습니다. “매일 잠언을 쓰라고 했을 뿐입니다.”
맞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는 성경 말씀은 진리입니다. 저도 우리 아들들이 어릴 때 매일 잠언을 쓰게 했었습니다. 어릴 때는 그것 쓰는 것이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다 크고 나더니 “그 잠언의 말씀이 삶의 토대가 되었습니다”라고 자기들 입으로 얘기합디다.
자식 잘 되라고 어릴 때부터 영어유치원 보내고, 없는 돈에 비싼 학원 보내고, 유학 보내고 난리를 치지요? 그게 잘못 되었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우선 되어야 할 방법, 더 좋은 방법이 자식을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 말씀 안에서 양육하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렇게 잘 키워주십니다.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얻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사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시며”(신6:10~11).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찌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신28:12~13).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잠3:2).
농사 중에 자식농사가 제일이라고 합디다. 자식 농사 망치면 지옥이지만, 자식 농사 잘 지으면 천국입니다. 그러니 돈으로 사육하지 말고 부디 하나님 말씀으로 자식을 잘 양육하여 시편 128편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자식농사 잘 되면 천국이요
자식농사 잘못되면 지옥이다
씨도적질은 못한다
왕골 밭에 왕골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