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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품질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요15:14~16)

1299호 · 2025-03-30

집회를 하러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저는 기업경영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대기업 임원이 보고는 의아한 듯, “목사님이 왜 기업경영에 관한 책을 읽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교회도 다 경영하는 것 아닙니까. 저도 기업인입니다. 사장님은 물건을 팔러 세계를 가지만, 저는 예수님을 팔러 다니거든요.”

맞습니다. 국가경영이나 기업경영이나 교회경영이나 심지어 가정경영과 자신을 경영하는 것 또한 동일한 원칙에 기반합니다. 경영이 뭡니까? 경영은 곧 관리요, 관리는 점검을 말합니다. 고로 점검 부재는 사고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점검하지 않으면 국가도, 기업도, 교회도, 가정도, 개인도 경영부실로 인해 시장에서 밀리고, 결국 문을 닫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점검을 미루거나 점검에 게을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고객은 절대 품질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언젠가 좋아지겠지.’, ‘언젠가 맛있어지겠지.’ ‘언젠가 개선될 거야.’ 하며 기다려주는 고객은 없습니다. 그런 고객이 잘못된 겁니까? 아니요, 불량품을 만들고, 맛없게 만들고, 저질의 것을 만든 기업이 잘못한 것입니다. 세상에 물건은 많습니다. 음식점도 많고, 교회도 많습니다. 그러니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의 발을 붙들 수 있는 최상의 것, 유일한 것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공한 음식점과 성공한 교회의 공통점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왜 하필 음식점이냐고요? 음식점은 육의 양식을 판다면, 교회는 말씀, 영의 양식을 파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성공한 음식점은 광고를 잘합니다. 광고와 성공은 동반자요, 파트너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가장 무서운 것이 입소문이라는 거요. ‘저 집 음식 맛있어.’하며 내 주변의 한두 사람에게 말했을 뿐인데, 그 파장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제가 존경하던 목사님이 개척할 당시, 동네 아이들의 코를 닦아주며 다니셨다고 합니다. 50년 전 즈음의 일입니다. 아이가 집에 가서 “저 교회 전도사님이 코 닦아주고 사탕도 줬어.” 했더니, 그 아이 엄마가 “저 교회 전도사님은 애들 코까지 닦아주시는 사랑이 많은 분이야.” 이렇게 소문이 나니 소문에 소문을 낳아 교회가 급속도로 부흥되었다고 저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고 하셨습니다.

요즘은 입소문보다 빠른 게 있습디다. SNS입니다. 사진 찍어 올리면 순식간에 몇천 명, 몇만 명이 접속, 공유하니 소문이 뉴스요, 광고인 셈입니다.

제가 낯선 해외에서 집회를 할 수 있는 것은 광고 덕분입니다. TV와 라디오, 전단지 등으로 광고를 하니까 찾아오는 겁니다. 소문이 나야 찾아올 것 아닙니까. 성경에도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롬10:14~15)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성공한 음식점은 서비스가 좋습니다. 선볼 때 15초의 첫인상이 15년을 간다고 합디다. 첫인상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지요.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아는 척을 안 한다? 그러면 기분 나빠서 뒤돌아 나옵니다. 그런데 들어갔더니 주인이 ‘어서 오세요. 뷰가 좋은 창가로 앉으시겠습니까?’ 하면 좋은 인상이 남지요. 또 음식을 가져다주는데 툭툭 던지면요? 그러면 속으로 ‘내가 다시 여길 오면 사람이 아니다.’ 그러지 않겠습니까?

교회에 갔는데 소 닭 쳐다보듯 하면요? 교회에 들어섰는데 꾀죄죄한 사람들이 안내를 서고 있으면요?

아무리 물건이 좋아도 포장이 시원찮으면 그 물건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겁니다. 최고의 경영자이신 예수님이 능력만 강조했더라면 어쩌면 땅끝까지 기업이 뻗어 나가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능력에 사랑을 덧입혔기에 역대 최고의 기업이 된 것입니다.

셋째, 성공한 음식점은 음식이 맛있습니다. 음식점은 무엇보다 맛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곰탕집이 있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언젠가 그 비법을 물어보았더니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고 온종일 사골을 끓인다고 합디다. 인공감미료 같은 것은 넣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맛이 변하지 않고 한결같으니 사람들이 줄을 서는 겁니다.

교회의 맛은 뭐니 뭐니 해도 설교와 찬양입니다. 영과 혼과 골수를 쪼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입증되고, 은혜로운 찬양이 더해지면 다른 교회로 못 갑니다. 요즘 교회들은 맛을 낸다고 인공감미료, 곧 혼적인 지식을 많이 첨가하는데, 그러면 처음에는 맛이 있는 듯 하나 곧 질립니다. 최고의 천연재료, 곧 하나님 말씀만 가르치면 지루할 것 같지요? 천만에요. 그 맛이 질리지 않아 성도들이 많이 먹고 튼튼해지는 겁니다. ‘고모네 밥도 맛있어야 먹는다’는 옛말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넷째, 성공한 음식점은 환경이 청결합니다. 편안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지요.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환경이 지저분하면 음식 맛을 제대로 못 느낍니다.

교회도 편안하고 깨끗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불편한 목사, 전도사가 되면 안 됩니다. 또 환경이 깨끗하면 성도들도 성전을 깨끗이 관리하고, 옷도 깔끔하게 차려입고 다닙니다. 목사나 전도사들도 옷을 단정하게, 깨끗하게 입어야 합니다. 금식했다고, 새벽기도 했다고, 없다고 꾀죄죄하면 안 됩니다. 단벌이라도 늘 빨아 입고, 다려입고, 헤어스타일도 단정하게 해야 합니다.

다섯째, 성공한 음식점은 주차시설이 좋습니다.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차를 몰고 찾아갔는데 주차할 곳이 없다면? 너른 주차장을 완비하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교회 입지 조건 중의 하나가 가까운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는 것입니다. 도심지에서 자체 주차장을 갖추기 어려우니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성공한 음식점은 값이 싸고, 문턱이 낮습니다. 가성비가 좋으니 자연스럽게 문턱이 낮아지는 겁니다. 교회는 문턱이 높으면 안 됩니다. 문턱이 낮아서 아무나, 누구나 올 수 있어야 합니다. 간음한 여인도, 도둑놈도 예수님께 다가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성경은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고 하셨습니다.

많이 배웠다고, 많이 가졌다고 우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들을 인정해주나 차별은 안 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흑인 소년이 교회에 들어가려고 하니까 교회 측에서 흑인은 못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흑인 소년이 교회 앞에서 속상해서 울고 있는데, 예수님이 그 소년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울지 말라. 나도 아직 저 교회에 못 들어갔단다.”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새겨야 할 이야기입니다.

일곱째, 성공한 음식점은 이벤트를 자주합니다. 이는 손님을 끄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교회도 이벤트가 있어야 합니다. 부흥회가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부흥회를 하는 교회가 별로 없습니다. 찾아오는 손님이나 받겠다는 것입니다. 찾아 나서야지요. 구제운동이나 봉사활동도 좋습니다. 갈급한 심령을 찾아가 구제하고 봉사한다면, 영혼들이 교회로 꾸역꾸역 몰려들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 안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하고자 하면 하나님이 하게 해주십니다. 나이 든 엘리사벳이 임신한 것을 보고 처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된다는 천사의 말에 ‘아멘’ 하며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한 것처럼, 핍박과 고난 중에도 교회의 부흥을 일군 나 이초석 목사를 보고 ‘나에게도 교회 부흥이 이뤄지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바라고 행동하는 예수중심교단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성장과 변화가 없는 것은

잠자는 것이나 죽은 것이다

개혁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따르지 않는 자는 퇴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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