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 없는 목표는 허상
나는 노량진교육관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2025년 1월 1일부터 기도회를 연다고 기한을 두었다. 그랬더니 거기에 맞게 공사속도가 조절되었고, 1일은 수요예배로, 2일부터 노량진에서 기도회를 열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왜 목표를 이루지 못할까? 그것은 목표는 세우는데, 목표를 이룰 기한을 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마련해야지’ 하는 목표를 정했는데, 언제까지인지 정하지 않으니 ‘올해 못하면 내년에 하고, 내년에 못하면 그 다음에 하지’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아파트는 평생 그림의 떡이 된다. 그러나 ‘5년 안에 이룬다’고 기한을 정하면 스스로 자신을 감독하여 목표에 부적합 것들을 제거하고 격려하며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목표는 마감기한이 있는 꿈이다. 공사현장마다 ‘D- 200일’, 이렇게 쓰여 있다. 공사기일을 정한 것이다. 그러니 기일에 맞추기 위해 그날그날의 공사계획이 나오고, 그 계획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잠언에는 부지런의 표본으로 개미를 들었고,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6:6~8)고 말씀하셨다. 미물인 개미도 ‘먹이를 모은다’는 목표를 세웠음은 물론이고, ‘여름 동안’이라는 기한을 정했기에 근면과 성실로 부지런히 일한 것이다. 베짱이도 언젠가는 일을 하려고 했다. 다만 기한이 없으니 ‘내일, 내일’ 하다가 불쌍한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기한이 없는 목표는 여름날의 한낱 꿈처럼 허상이요, 총알이 없는 총과 같아 형체는 있으나 추진력이 없고, 펑크난 타이어 같아 전진이 없다. 기한이 있어야 목표가 뚜렷해져 에너지가 생기고, 그 결과로 성과가 나오게 된다. 우리가 주의 일에 열심을 내는 것도 ‘사는 동안’이라는 기한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2025년 목표를 세웠는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기한도 정하라. 기한이 없는 목표는 목표가 아니다. 기한이 있어야 그것이 꿈을 향해 달릴 동력이 되고, 자신을 독려하여 그 목표를 이루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