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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대학청년부 수련회를 마치고

1266호 · 2024-08-11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이번 수련회는 배가 부흥이다! 이전에 하던 대로 똑같이 할 거면 하는 의미가 없다!’

수련회를 앞두고 진행된 리더 교육에서 이시대 목사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은 연합회장단 회장의 직분으로서 수련회를 준비하는 저에게도 정말 큰 부담으로 다 가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담도 잠시,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선포하셨고 반드시 성취하실 분임을 알았기에 기쁨으로 수련회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도 집중을 흩트리려는 여러 환경적 변수들이 있었고, 회의를 할수록 챙겨야 할 일들이 점점 늘어나는 막막함과 수련회 얘기만 꺼내면 연락이 끊어지는 친구들,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일까, 못하면 어떡하지, 주저앉게 만드는 생각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릴레이 금식과 작정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맡기었고, 하나님께서는 단 하루도 멈추지 않으시고 조각구름처럼 매일 한 명, 두 명씩 늘어 나는 확정 인원들로 저희 모두를 격려하시고 위로하셨습니다.

‘목표는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달성하는 것이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 담임목사님과 모든 청년이 매일같이 외치며 준비한 이번 수련회는 정말 역대급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수고와 기도보다 더욱, 그리고 많이 수고하고 기도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총회장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분은 수련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우리가 기도원에서 편히 거할 수 있도록 너무나 아름답게 가꾸셨고, 수련회에서 한 번의 설교를 위해 7시간이 넘는 기도를 하셨습니다. 우리 조부모와 부모를 길러내고 키워오신 목사님은 이제 제3세대인 우리 청년들을 성공시키고 옳은 길로 이끄시기 위해 정말 당신 자신과 사투를 벌이신 것입니다.

또한 ‘야성을 잃은 독수리가 되지 말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다! 시작을 했으면 끝까지 해라!’ 주옥같은 말씀들을 심어 주시는 목사님의 놀라운 열정과 사랑에 그곳에 모인 천여 명의 청년들은 잃어버린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되찾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넉넉히 이겨낸 이번 수련회를 발판 삼아 우리는 또 한 번 질적인 부흥을 위해 달려가려 합니다! 주님 앞으로 나아온 많은 새 가족과 잃었던 영혼들이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오래 간직하고 귀한 일꾼들로 세워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수련회를 위해 시간과 물질, 마음을 들여 함께 해주신 모든 성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매시간 모든 힘을 쏟으시며 바른 가르침을 주신 총회장 목사님,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멀리하며 악해져 가는 이 세대 가운데서 예수중심교회를 통해 청년들을 깨워주시고 세워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연합회장단 신효진 회장

“하나님, 저는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요?”

나는 교회는 다녔지만, 내 안에 예수가 크게 자리 잡고 있지 않았다. 나는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덥지도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종교인이었다. 그러니 교회 일에 적극적일 수 없었다.

그러던 2년 전 여름, 수련회가 다가오자 담임목사님이 수련회에 참석할 것을 권면하셨다. 나는 여러 상황상 불참을 결정한 상태였으나 목사님의 강권에 밀려 수련회에 참석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기도원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개회 예배부터 은혜가 넘쳤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물세례와 성령세례도 다시 받았다. 무엇보다 큰 기적은 수련회 후 내가 매일 눈만 뜨면 교회로 가는 뜨거운 신자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예전의 내가 아니었다. ‘수련회 전의 나’와 ‘수련회 후 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이시대 목사님이 설교 중에 ‘기도원에서 완전히 깨졌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그때 마다 나는 ‘저도요!’ 하고 속으로 외친다. 미지근했던 종교인이 열정적인 신앙인이 되었고, 등 떠밀려 했던 교회 일을 이제는 소맷자락 걷어붙이며 하는 적극적인 자로 변화되었으니 수련회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셈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나는 4개월 후 예수중심제자신학원의 생도가 되었고, 입학 1년 2개월 만에 전혀 예기치 못하게 교육전도사로 임명을 받았다. 하나님이 강권으로 나를 끌어가시는 일에 대한 감회는 말로 표현하기가 어 렵다. 요즘의 나를 보며 나 스스로 혼잣말을 한다 ‘하나님, 저는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요….’

여섯 남자를 갈아치운 우물가의 여인도 그랬을 것이다. 남의 눈을 피해 우물을 길러 다니던 여인이 사람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으니, 그녀도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했을 것이다. 사도 바울도 예수 믿는 사람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다가 예수를 전하는 자가 되었을 때,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하지 않았을까. ‘거듭난다’는 것은 예수로 인하여 과거의 나를 죽이고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그때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것이다. “하나님, 저는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요….”

경기교회 김혜리 교육전도사

입을 넓게 여니 하나님이 채워주시네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약 2:17).

이 말씀은 처음 맡아보는 청년부 조장으로서 제가 가진 마음자세였습니다. ‘배가 부흥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함에 있다’라고 생각한 저는 핸드폰 연락처에 있는 모든 친구에게 연락을 돌렸습니다. 심지어는 10년 이상 연락하지 않았던 친구들에게도 연락해 근황을 물어보고 수련회에 초청했습니다. 3주간 작정기도로 무장하고 점심시간에 회사에 찾아가 점심을 사주며 전도하고, 한강 물이 범람하는 폭우에도 수련회 배가 부흥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 비바람을 뚫고 전도했습니다. 또한 매주 있는 돈, 없는 돈을 털어가며 전도용품을 만들어 수요일과 주일, 성도들과 각 교구의 전도사님들께 전달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을 끌어오기 위해 청년 모두가 합력하여 달렸습니다(롬8:28). 그 결과 이번 수련회는 역대 가장 많은 수련생이 참가한 수련회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수련회 사상 최대의 인원, 이 결과를 보면서 저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배가 부흥하자고 입을 두 배로 벌리니 정말 두 배가 채워지는구나. 그렇다면 입을 세 배로 벌리면 세 배도 가능하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우리가 안 해서 못하는 것이고, 안 벌려서 못 받고, 작게 벌려서 적게 받음을 깨달았습니다.

목사님은 늘 제게 말씀하십니다. “경업아, 키가 작아도 큰 인물이 될 수 있어. 그러니 큰 생각, 큰 뜻을 품어라. 분명 세계적인 인물이 될 거야.”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아멘’은 했지만, 조금 버거웠습니다. 세계적인 인물은 선택된 누군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에게는 각자에게 주어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닙니다. 제가 경험했거든요. 입 벌리는 대로 이뤄지고, 입 벌리는 대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큰 꿈을 꾸렵니다. 입이 찢어지도록 크게 벌리렵니다.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 마음껏 상상력을 펼쳐보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리고 우리 목사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인물이 되어보려고 합니다. 남들이 헛된 꿈이라고, 망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나중에 결과로 말하겠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는 말씀이 제게 레마가 되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경업 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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