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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호 목차 › 성경 에세이

신용불량자가 되지 말라

1264호 · 2024-07-28

여보게!

신용불량자는 절대 되어서는 안 되네. 신용불량자라 하니까 은행 등 금융기관에 빌린 돈을 못 갚아 얻은 불명예 타이틀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자기 관리를 못해서 사람으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잃은 자도 신용불량자라 생각하네.

사실 돈을 못 갚는 것도 자기 관리 실패에서 오는 것 아닐까? 사람들은 ‘돈이 거짓말하지, 사람이 거짓말하냐?’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 내 수입이 얼마인지 계산하고 점검해서 돈을 빌려야지. 그리고 만일 갚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미리 채권자를 찾아가 빌든가 해야잖은가.

자기 관리는 자기 경영이고, 이는 곧 자기 점검이라네. 수시로 나를 점검하는 사람은 절대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지. ‘저 사람, 좋은 사람이야’라는 말 듣는 것보다

‘저 사람 정확하고 분명한 사람이야’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네. ‘좋아, 좋아’하다가 망하는 사람 많이 봤거든. 무골호인(無骨好人)은 욕이야.

정치가나 사업가나 목회자들도 자기 관리에 허술하고, 자기 경영에 나태하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지.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고, 또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하는 자를 누가 믿겠는가?

내가 사람들과 약속을 잘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네. 실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거든. 괜히 못 지킬 약속을 했다가 신뢰를 잃으면 안 되기 때문에 약속에 인색한 거라네. 우리 하나님은 32,500가지 약속을 하셨는데, 그중 하나도 지키지 않은 것이 없고, 땅에 떨어진 말씀이 없지. 그래서 그분을 전적으로 믿는 것 아니겠나?

여보게!

신뢰를 쌓기는 어렵지만 신뢰를 잃는 것은 순간이라네. 나무가 아름드리가 되기는 힘들지만, 아름드리나무가 잘리는 것은 순간이듯 말일세. 검은깨와 흰깨를 섞는 건 쉽지만 골라내는 건 어렵지. 그래서 내가 늘 ‘100-1=0’이라고 말하는 거네. 잘하다가 하나만 잘못하면 다 무너지는 거란 뜻이지. 요즘 매스컴을 통해 그런 일례를 많이 듣고 보고 있지 않나.

신용이 불량한 자는 하나님께도,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지 못함을 알고 꼭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나.

朋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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