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썩으면 온몸이 병들 수밖에 없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목회자 세미나
루이스(Luis) 목사의 간청으로 루이스 목사 교회에서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2010년처럼 대형체육관에서 야심 차게 준비했던 목회자 세미나가 정부의 장소 대관 취소로 말미암아 좌절되자 이를 몹시 아쉽게 여긴 루이스 목사가 목사님께 요청했고, 어쨌든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자는 목사님은 어떤 요청이 들어와도 다 수용하기로 마음 먹고 계셨던 듯하다.
목사님은 교회를 가득 메운 목회자들을 향하여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목회자면 지도자입니다. 내가 늘 지도자 교육에 강조하는 것입니다만, 지도자란 머리 아닙니까? 그런데 잘 알다시피 머리가 썩으면 온몸이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의 머리가 썩었다? 나라가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의 머리가 썩었다? 기업의 머리가 썩었다? 교회 담임목사의 머리가 썩었다? 결과는 자명합니다. 또한 국가나 기업이나 교회나 동일하게 그 구성원들은 지도자 이상을 초월할 수 없습니다. 이 교회는 루이스 목사 이상 초월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부단히 배우고 노력하며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하나님도 지식을 강조하셨습니다. 호세아서 4장 6절에 보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고 경고하십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눅6:39). 누가 소경이라는 겁니까? 바로 지도자, 곧 목사가 소경이라는 겁니다. 내가 소경이라 칩시다. 내가 이 사람을 끌고 단상 아래로 내려간다면 어찌 될까요? 단상 턱을 보지 못하니 아마 둘 다 단상 아래로 굴러떨어질 겁니다. 그러나 내가 소경이 아니라 눈을 확실히 뜨고 있으니 이 사람을 안전하게 단상 아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고 어찌 성도들을 가르칠 수 있고,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아는 만큼 보이는 겁니다. 목사가 오리무중이니 그 성도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나는 여러분들이 성경 한 권의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판사가 육법전서를 죄다 꾀고 있어야 제대로 판결할 수 있듯이, 목사는 성경 한 권에 해박한 지식을 가져야 성도들을 천국까지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고, 천국에 가서도 왕권을 누리는 권세 있는 자녀로 양육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나는 예수를 알고 요한복음 14장 12절에 꽂혀 지금까지 흥분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내가 아버지께 가서 성령을 보내줄 텐데 그 성령,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에게 임하면 내가 했던 일뿐 아니라 나보다도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처음 예수를 믿고 이 말씀에 흥분하여 즉시로 사업터에 나가 시력이 매우 안 좋은 직원을 예수 이름으로 고친 사건이 있습니다. 이는 나만의 전매특허가 아닙니다. 여러분도 내가 받은 성령을 받았지 않습니까? 2천 년 전에 예수님께 임했던 성령이나 우리에게 임한 성령은 동일한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따라서 여러분도 이 말씀을 믿고 행동에 옮기면 예수님이 하신 일뿐 아니라 더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는 말에 있지 않습니다. 하늘나라는 오직 능력에 있습니다(고전4:20). 여러분이 오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여러분에게 더 나은 미래는 없습니다. 변화가 두려우면 현실에 만족하고 사는 겁니다. 그러나 아무 시도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썩고 퇴보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오늘은 기도와 노력이라는 두 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짓을 버리고 깨끗하게 살려 애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우리가 무식하면 하나님을 욕되게 할뿐 아니라 우리가 이끄는 양떼를 병들게 하고 마귀새끼한테 노략질당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깊이 유념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오늘 내가 전하는 이야기를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결단하고 실천한다면, 그런 사람이 단 한 사람만 나타나도 이 나라는, 이 교회는 살아날 것입니다. 이것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간절히 바라고 원하시는 바요, 나 또한 그렇게만 된다면 나의 모든 수고, 이 먼 나라에 수십 시간을 비행기 타고 와서 시차에 허덕이며 잠도 못 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하루 7시간 이상 기도하고 나와 지금 3시간 가까이 외친 이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은 것이기에 기쁨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날에 하나님 앞에 당당히 여러분을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목사님은 베네수엘라(Venezuela) 집회의 마지막 일정을 목회자 세미나로 마치시면서 장장 3시간 가까이 혼신을 다해 가르치셨다. 부디 목사님의 이 모든 수고가, 목사님이 다녀가신 자국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베네수엘라 집회를 위해, 목사님과 우리 일행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린다.
한은택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