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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자가 복을 받는다

1260호 · 2024-06-30

알렉산더 대왕이 죽을 때가 되자, “내가 죽으면 내 관에 네 개의 구멍을 내어라. 그래서 내 팔과 다리가 나오게 한 후에 사람들에게 나 같은 왕도 죽는다는 것을 가르쳐라.”고 유언했다.

대단한 사람도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죽는다(히9:27). 그러니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조금만 남보다 더 가지고 있으면 남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교만을 떤다. 성경에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고 말씀하셨다. 샘플이 사울이다. 그가 스스로 작게 여길 때 이스라엘 지파의 왕이 되었다(삼상15:17). 그러나 그가 스스로 높아져서 자신의 기념비를 세울 때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삼상15:12).

어느 날, 수탉들이 암탉을 차지하기 위하여 전쟁을 했다. 어느 수탉이 모든 수탉을 물리치고 암탉을 차지하니 너무 기뻐서 지붕 위로 올라가 ‘꼬꼬댁 꼬꼬~ 내가 세상을 다 가졌다’고 외쳤다. 그 순간 하늘에서 독수리가 날아와 그 수탉을 채갔다. 교만에 사로잡히면 이처럼 마귀의 먹이가 되는 거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다. 그런데 하나님이 어떤 이에게는 장점을 열 개 주시기도 하고, 어떤 이는 다섯 개를, 어떤 이는 겨우 한 개를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열 개를 가지고 온 이와 다섯 개를 가지고 온 이와 한 개를 가지고 온 이들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것인데, 없는 이를 무시하고 멸시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신 분도 하나님이신데…(욥1:21).

어떤 수도자가 세상 이곳저곳을 다녀본 후에 그 스승을 만나 한탄했다. “스승님, 세상을 다녀보니 진리는 없고 거짓과 교만과 무례만이 가득합니다. 진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진리는 길바닥에 돌멩이처럼 깔려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진리를 주우려고 허리를 숙이지 않기에 진리를 얻지 못한다.”

맞다. 왜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가고, 능력을 잃어가고, 첫사랑을 잃어 가는가? 무릎을 꿇지 않기 때문이다. 믿는 자들이 처음에는 스스로 자신을 작게 여기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님의 능력으로 산다. 그런데 언제부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교만 때문에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지 못하고 기도에 대한 기대감을 잃은 것이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이다. 하나님 앞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이다. 무릎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받는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믿음의 선친들이 겸손히 무릎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 기도하여 하나님의 복을 누리자.

장영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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