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새해를 바라보면서
지난 추계산상집회 때 총회장 목사님은 계속 ‘기도’에 대한 설교를 하셨다. 목사님은 ‘하늘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 이 세대는 기사와 표적을 보지 못하면 도저히 예수를 믿지 않는다고 했으니 능력을 받아서 세상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라.’ 하셨다.
성경에 쉬지 말라고 한 것은 기도밖에 없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마가복음 9장에서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해 예수님에게 꾸중을 들었고, 결국은 예수님이 쫓아내신 후 능력을 받는 길은 기도와 금식 외에는 없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살펴보자. 예수님은 습관 따라 저녁이면 감람산으로 가서 기도하셨고, 새벽에는 한적한 곳에서, 문제가 있을 때는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천사가 기도를 돕는데도 더욱 애쓰고 힘써 기도하니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다.
우리가 존경하는 총회장 목사님은 처음 예수 믿고 불탔던 열정이 지금도 끓어 넘치고 있다. 그리고 늘 하시는 말씀이 ‘내가 오늘 세계적인 목사가 되고, 이 예수중심교회를 문제없이 이끌어갈 수 있었던 건 기도와 노력이라는 두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기도원에 가면 눈에 띄게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다’라는 글을 써놓으셨다. 이는 기도하면 하나님이 모든 걸 준다고 약속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을 찾지 않고 눈에 보이는 걸 의지한다고 꾸짖는, 총회장 목사님의 폐부에서 나온 통탄의 메시지인 것 같다. 어찌 보면 이 문구는 우리 교단의 색깔, 그대로이기도 하다.
이 시대는 마지막 때를 맞은 혼란한 시대다. 뉴스를 보기가 두렵다. 들려오는 소식들은 거의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움에 떨게 하는 역대급 소식들이다. 과연 이 세상의 끝날이 가까이 온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이 왔는가? 성경을 아는 믿음의 사람이라면 때가 때인지 알 것이다. 예수님의 초림은 인류의 죄를 사하고 구원하러 오셨지만, 그분의 재림은 심판하러 오시는 것이다. 그분이 다시 오실 때는 성령으로 충만한 자들만이 들림의 역사에 들어간다는 걸 명심하고,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여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해야 한다.
누군가 앞장서서 기도의 불을 붙일 때가 왔다. 총회장 목사님이 기도로 앞장서서 예수님을 대신하여 본을 보인 것처럼, 능력 받은 것처럼, 귀신 쫓은 것처럼, 병을 고친 것처럼, 소경, 앉은뱅이를 일으킨 것처럼, 이제는 내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추계산상집회 영상을 보고 파도처럼 몰려온다.
총회장 목사님처럼 나도 하루에 평균 다섯 시간 이상 기도하며 지금까지 왔다. 앞으로도 죽는 날까지 그렇게 하려고 기도에 방해되는 세상에서 오는 모든 것들을 차단했다. 요사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것은 주의 종은 말씀과 기도에 전무해야 종노릇을 똑바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사가 능력이 없다면 누가 찾겠는가? 문제가 생기면 사람을 찾아 나서고 아프면 병원으로 달려갈 것이요, 돈으로 해결하려 할 것이다. 목사가 인간의 수준에 머문다면 교회가 세상적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복음은 반드시 성령으로, 능력으로 전해져야 하고 그리스도의 현재성이 드러나야 전해질 수 있다. 절대 다른 도경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성령 충만을 잃으면 다 잃는다. 저수지의 넘실거리던 물이 다 빠져나가면 물고기도 죽고 썩은 냄새가 코를 진동한다. 그래서 저수지의 목적은 물을 채우기 위함이요, 우리에게 향한 아버지의 뜻도 성령 충만이다. 처음 성령을 받고 방언하면서 그걸 잃어버릴까, 혹시 이튿날이면 안 될까 봐 이불속에서도 “랄랄라” 하던 그 시절이 아마도 계시록에서 말씀하시는 첫사랑이리라.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씀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다.’, 꼭 이 말씀을 마음속에 잘 새겨넣고 아침저녁으로 외치고 실천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한 해는 많은 믿음의 식구들이 일어나 함께 기도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살아 계심을 세상에 마음껏 보여주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할렐루야!
중국 연길예수중심교회
베드로(리동일)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