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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예수중심교회(長野イエス中心教会)

1224호 · 2023-10-22

일본 나가노예수중심교회 입당예배(2023년 10월 17일)

7년간 나가노예수중심교회를 이끌던 강일석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지 1년 7개월, 그동안 나가노예수중심교회는 새롭게 단장을 하였고, 이번에 총회장 목사님을 모시고 입당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내린 우리는 바로 차편을 이용하여 나가노로 향했다. 비행시간은 2시간도 채 안 됐지만, 나가노까지 가는 길은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어둠이 내리고 있는 나가노는 높은 산세와 개천이 흐르는 정겨운 소리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이른 아침 한국을 떠난 지 꼬박 하루가 다 지나서야 나가노에 이른 것이지만, 우리는 바로 나가노예수중심교회를 방문하여 한미숙 사모, 장남 천수 및 성도들과 기쁨의 만남을 가졌다. 목자를 잃고 1년 넘게 교회를 지켜온 그들은 총회장 목사님의 방문이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었다. 목사님은 그들을 위로하시고 아들 천수에게 아비 강일석 목사가 이 일본 땅에 뿌린 기도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이루는 주인공이 되라고 격려하셨다.

이튿날 오후 1시, 입당예배가 진행되는 나가노예수중심교회에는 도쿄, 지바를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성도들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총회장 목사님을 만나게 되는 해외 성도들은 목사님을 보는 것 자체가 마치 예수님을 만나는 설렘과 기쁨이다.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전해오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귀하고,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면 그동안 이국의 삶에 켜켜이 쌓여있던 아픔을 눈물로 쏟아놓는다. 그 모습이 어찌 그리 귀하고 감사한지 모른다.

목사님은 1시에 단에 오르셔서 한미숙 사모에게 전도사 임명장을, 그리고 장경희, 정순자 권사에게 임직증서를 전달하신 후, 내리 3시간을 설교하셨다. 지혜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일본 땅에서 머리가 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나는 외국에 나가 있는 동포들을 만나면 꼭 강조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국을 떠나 타국에 왔으면 더 이상 한국의 잣대로 살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 나라에 적응하여 그 나라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여러분이 일본에 왔으면 일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꾸 한국에서의 기준을 가지고 일본 마귀가 쎄서 어렵다느니, 한국 돈으로 얼만데 어떻게 쓰냐는 등, 자신을 스스로 자꾸 이방인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항상 강조하지 않습니까?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고 말입니다. 홍해를 건넜는데 왜 자꾸 강 건너 애굽의 삶을 그리워합니까?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 뿌리를 내려야죠.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요1:12). 아버지는 자녀를 책임질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자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일흔 번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시며 기억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여러분의 아버지입니다. 죄를 회개했으면 당당하게 예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을 구하세요. 돈이 필요하면 돈을 달라, 직장이 필요하면 직장을 달라, 배필이 필요하면 나에게 꼭 맞는 배필을 달라고 왜 구하지 못합니까? 잠언 13장 20절에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는다’ 했습니다. 여러분이 일본말을 잘하는 것은 일본 사람들과 같이 살고 있기 때문 아닙니까? 그렇다면 부자와 동행해야 부자가 될 것 아닙니까? 왜 부정적인 자, 미련한 자를 따라다니며 같이 피폐한 삶을 살려고 합니까?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뿌리가 썩은 나무에 자꾸 물을 줘봐야 더 썩을 뿐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십일조를 꼭 지키기 바랍니다. 이는 율법이 아니라 복음입니다. 하나님 스스로 시험해보라고까지 하신 복된 말씀입니다(말3:10). 소경 인도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서 일본 땅에서 머리가 되는 삶을 사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은택 목사

나가노예수중심교회 전경

예배 후 기념촬영

한미숙 전도사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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