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220호 목차 › 객원컬럼

고기 맛도 먹어본 자가 안다

1220호 · 2023-09-24

“경험을 능가할 지식이 없다.”

목사님께서 자주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경험해서 얻은 지식은 절대 잊어먹지 않죠. 옛말에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 믿음의 생활도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녀도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으면 믿음이 성장할 수 없어요. 오다가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다 보면, 십중팔구 학생 때까지는 교회에 다녔다는 겁니다. 어린 시절 맛있는 거 준다는 말을 듣고 친구 따라 교회에 갔다거나 교회에 가면 멋진 오빠나 이쁜 자매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하여 다닌 적이 있다는 겁니다. 뭐 무슨 이유로든 교회 마당을 밟았다는 것인데, 그러면 왜 그들이 지금은 교회를 떠나 세상에 떠돌고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아, 이들은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구나.” 이게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고 만져지는 경험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맛을 봐야 그 맛 때문에 더 찾게 되는 건데 말이죠.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이 더 기도하는 법이요, 전도하는 사람이 더 전도하는 법이고, 봉사하는 사람이 더 열심히 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해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맛을 알기에 더 기도하게 되는 것이요, 전도해서 한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기쁨과 아픔 등을 경험함으로써 더 성숙해지는 것이며, 봉사하고 헌신하며 받게 되는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기에 더 헌신 봉사하는 것 아닙니까?

그럼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할까요? 먼저 시도가 있어야 합니다. 시도하지 않고서는 절대 새로운 세계가 내 앞에 열릴 수가 없답니다. 아무리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걸 들어야 무슨 소용이 있나요? 고기가 맛있다 하면 먹어봐야죠. 먹어보지 않고, 경험하지 않고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하나님의 말씀 하나라도 실천하는 거룩한 시도가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에이, 나도 기도해봤는데 별거 없던데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종종 봅니다. 글쎄 얼마나 해보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하다못해 자전거를 배우려 해도 몇 번씩 넘어지고 해봐야 터득하게 되는 건데 말이죠. 마치 몇 번 넘어진 후 “아이고, 난 안 되나 봐. 못하겠어.”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기도했으면 응답받을 때까지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죠.

신앙의 근육을 키우는 일은 인내하며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한 법입니다. 맛을 보면 더욱 그 맛을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요?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는 경험을 꼭 해보세요. 그 작은 경험이 불쏘시개가 되어 더 크고 풍성한 신앙생활을 맛보게 될 거니까요. 그리고 그 경험들이 쌓여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주인공이 될 테니까요.

Henry Han

henry8829@naver.com

1220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성경 에세이